봄비가 내립니다.
프로야구 관계자에겐 예상보다 늦게 내리기 시작한 봄비라 그나마 다행일테고, 모내기를 앞둔 농부들에겐 내린다는거 자체로 감사한 봄비일테죠. 여전히 팽목항을 떠나지 못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봄비와 함께 동반한 기상상태가 야속하기만 할 것입니다.
이 봄비가 그치면 이제 여름을 떠올리게하는 날씨가 다가올테죠. '봄비'라는 말을 들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겨울을 밀어내고 나뭇가지에 새싹을 틔우는 이미지인 저에게 요즘같은 봄비는 뭔가 낯설기만 합니다. 그래도 혼자 방안에 조용히 있으면서 빗소리 들으니 좋네요. 조용한 동네는 아닌데, 오늘 밤엔 다들 조용히 지내는듯하여 고맙기만 합니다.
일단 글쓰기 시작하라는 말만 믿고 무작정 글쓰기 시작한 블로그인데, 글쓴 후에 다시 보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그만하면 발전이 없을테니, 새로운 한 주는 더 힘내서 열심을 내야겠습니다. 봄비 내리는 밤 세상에 평안이 조금이라도 더해지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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