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는 시점의 길잡이들

Posted by 쪽빛아람
2014. 5. 1. 23:10 2014

 블로그를 하겠다고 다짐한 것이 몇 년 전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동안 읽은 글쓰기, 블로그 관련 책만 합쳐도 수십권입니다. 더이상 미루면 평생 글 한 편 못쓸꺼 같아서 몇 년 전 개설만 해두었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2014년 5월이 되기 직전에 부활시켰습니다. 열고나니까 12시가 넘었더군요. 5월이 되기전에 열겠다는 목표는 달성한거죠. 그리고 오늘은 5월 1일. 실질적인 첫 글을 포스팅 합니다.


 첫 번째 포스팅의 주제는 '블로그를 시작하는 시점의 길잡이들' 입니다. 블로그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후 지금까지 수년동안 섭렵한 많은 책과 블로그들 중에서 지금 시점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형식상으로는 책도 있고, 블로그도 있지만 결국 중요한건 콘텐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1.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저자
배상문 지음
출판사
북포스 | 2009-06-2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그러나...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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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글을 쓰라고 권하시는 배상문 님의 책입니다. 더이상 설명할 말이 (필요)없네요. 책 내용 중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던 부분은 121쪽의 '형식에 복종하라'와 136쪽의 '인용도 실력이다'라는 부분입니다. 저자는 스스로가 책 속에서 한 단락의 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글 한 꼭지에 두세 개의 인용문을 준비한다고 말해줍니다. 저는 이 책의 영향으로 글을 쓰면서 한 단락이 너무 길어지면 불안해지는 증세가 생겼고, 인용을 못하면 링크라도 하겠다는 생각을 실천 하고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배상문님 블로그



2. http://tvexciting.com


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

저자
이종범 지음
출판사
e비즈북스 | 2013-11-0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누구나 들어봤지만 실천하기 힘든 블로그 성공의 정답들 ‘꾸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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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범 님의 블로그 입니다. 그런데 정작 저는 블로그를 처음 접한게 아니고 책이 먼저였습니다. 우연히 들린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 블로그에서 이종범님의 '블로그포스팅 이기는 전략'을 알게되었고, 이종범님이 쓰신 또 다른 책인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까지 두 권을 다 구해서 읽었습니다. 수많은 블로그 책을 읽었지만, 결국 수년만에 제가 실제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엄청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권을 통틀어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절대로 블로그 글 작성 자체에 올인하지말고 시간을 정해서 쓰라고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블로그포스팅 이기는 전략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

이종범님 블로그



3. 블로그팁닷컴

 블로그 계에선 유명하신 Zet님의 블로그 입니다. 워낙에 내용이 방대하여서 저도 아직 다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시작하는 블로그를 위한 블로그 길라잡이'라는 포스트에서 본인의 블로그를 구독하라고 권유하고 계시는게 자랑이나 홍보 혹은 농담이 아니라고 느껴지는게 당연할만큼 블로그에 대해서 빠짐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Zet님의 블로그 주소만 링크건다거나 수많은 포스트중에 하나만 링크걸기는 너무 아쉬울듯하여 가장 도움이 되었던 포스트 하나만 링크 겁니다. 하나만 링크걸기는 아쉽다고하고는 하나만 링크 건다는게 뭔 소린가 싶으시죠? 가보시면 압니다.

블로그 운영자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포스트



4. 우리글 바로쓰기 1


우리글 바로쓰기. 1

저자
이오덕 지음
출판사
한길사 | 2009-11-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참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실천한 이오덕 이오덕(1925~2003)...
가격비교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살아오시면서 우리글과 말을 바로쓰도록 가르치는일에 일생을 힘쓰셨던 이오덕 선생님의 책입니다. 중국글자말, 일본말, 서양말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섞여있는 우리말을 깨끗하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같은 제목으로 5권까지 나와있는데 1권만이라도 제대로 읽으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사실은 5권까지 다 구입해놓고 1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교육받은 이과생치고 글쓰기를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편이었는데, 우리글 바로쓰기를 알게 된 이후로 글쓰기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집니다. 단지 글을 잘 써야한다는 생각뿐 아니라 '우리'글을 '제대로' 써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평생 노력한다고해서 제대로 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게 가장 큰 잘못이겠죠?

우리글 바로쓰기 1





 위에서 소개한 이종범님의 책을보면 일단 100개정도의 포스팅이 쌓일때까지는 주제를 고민하지말고 일단 매일 글을 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특정 주제에 얽매이지않고 글을 쓸 생각입니다. 책 리뷰가 올라올 수도 있고, 영화 이야기가 올라올 수도 있고, 되도록 자제하고 싶지만 시사적인 내용이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첫 글이고 아무데도 홍보하지 않았기에 아무도 읽지않을꺼 같지만 혹시라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시면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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