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글쓰기

Posted by 쪽빛아람
2014. 5. 7. 23:18 2014


 오늘 낮에 반포 구립 도서관에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토요일에 반납해야할 책이 있다는 문자였습니다. 반납일 전에 이렇게 문자를 보내주니 늦지않게 반납을 하게 됩니다. 좀 더 봐야할 책이지만, 토요일 전에 반납이힘들꺼 같아서 오늘 우선 반납을 하기로 마음먹고 저녁예배 전에 잠시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오랜만에 무슨 책을 빌릴 지 계획없이 도서관에 갔습니다. 일단 반납할 책을 반납한 후에 서가를 잠시 둘러봤습니다. 예전에 빌려본 책 중에 관심가는 책이 있어서 두어권 뽑아들고 지난 주에 앉아서 책 읽었던 창 앞의 의자에 앉아서 바람을 느끼면서 잠시 읽었습니다. 사실 반정신은 한참 중계하고있던 프로야구에 팔려 있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NC 다이노스 팀이 역대급 경기를 하고있어서 도저히 경기를 끌 수가 없었습니다.


 프로야구 중계에 반정신을 팔고 있어서인지 빌릴만큼 제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 쉬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냥 책을 빌리지 않고 나오면 될터인데 이상하게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 잘 빌려있는 책들이 모여있는 서가를 둘러보다가 예배시간이 다되어가는터라 '글쓰기'라는 검색을 해서 나온 책들을 훑어보고 한 권을 빌려서 나왔습니다.



뿌리 깊은 글쓰기(우리말로 끌어안는 영어)

저자
최종규 지음
출판사
호미 | 2012-01-03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쉬운 우리 말로 영어를 끌어안을 길을 밝히는 108가지 이야기자...
가격비교


 시간이 없어서 내용을 제대로 살펴볼 수는 없었는데, '뿌리 깊은' 이라는 제목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2011년에 방영했던 뿌리 깊은 나무 드라마 생각이 났기 때문입니다. 2011년이면 이미 드라마를 잘 안보는 시절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사로잡아서 보게만드는 드라마들이 있습니다. 드라마 속의 세종대왕을 보면서 임금이란 무엇인지, 백성이란 어떤 존재인지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뿌리깊은 나무

정보
SBS | 수, 목 21시 55분 | 2011-10-05 ~ 2011-12-22
출연
한석규, 장혁, 신세경, 윤제문, 조진웅
소개
이정명의 소설 '뿌리깊은 나무'를 드라마화한 것으로, 조선 세종 시대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


 오늘 빌린 '뿌리 깊은 글쓰기'라는 책은 부제인 '우리말로 끌어안는 영어'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말에서 자주 쓰이는 영어 말들을 하나하나 들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영어 말을 쓰지 말자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필요 없이 쓰이는 영어 말, 일부러 쓰는 영어 말에 대해서 한 번 쯤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처음 포스팅 한 글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왕이면 우리 말을 제대로 쓰는 블로거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블로그, 포스팅, 블로거' 전부 영어 말이네요. 반성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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