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한성돈까스] 오랜만에 먹은 맛있는 돈까스

Posted by 쪽빛아람
2017. 5. 22. 23:53 2017/Food & Travel

신사 한성 돈까스


 지난 토요일에 신사역에 위치한 한성돈까스에서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신사 한성 돈까스


신사 한성 돈까스


 입구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엄청나게 쌓여있는 튀기기 전 돈까스가 보입니다. 그 옆으로 펄펄 끓고 있는 기름도 보이네요.



신사 한성 돈까스


 복도를 통해서 방들이 두어개 이어져있습니다. 그 중에 중간즈음의 방에 앉아서 돈까스 두 개를 시켰습니다. 나올 때 다시 보니 방에는 걸려있지않은 메뉴인 히레까스가 있더군요. 히레까스가 있는지 알았다면 한사람은 히레까스를 맛봤을테지만 돈까스가 맛있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제와서 메뉴판을 보니 흥미로운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돈까스나 비후까스는 어린시절 처음 경양식집에가서 먹을 때의 이름인데 히레까스는 나중에 일식돈까스를 처음 먹어볼 때나 들어본 이름입니다. 한성돈까스는 미리 잘라져서 나오는 일식돈까스 스타일인데 히레까스라는 메뉴가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둘째는, 치즈돈까스가 없습니다. 안즈나 긴자 바이린 같이 일식돈까스 분위기를 잔뜩 내는 곳이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치즈가 들어가는 돈까스가 있는데 한성돈까스에는 없습니다.



신사 한성 돈까스


 테이블에 물컵, 수저, 깍두기, 돈까스 소스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신사 한성 돈까스


신사 한성 돈까스


 주문하고 그리 오래지않아 밥과 국을 가져다 주시더니 바로 달아서 돈까스도 나왔습니다. 작은 접시를 하나 가져다주시는데, 처음에는 깍두기를 담았다가 돈까스 소스 그릇이 따로 없다는걸 알고는 깍두기는 돈까스 접시로 옮기고 깍두기 그릇에 돈까스 소스를 뿌려서 찍어먹었습니다.




 일반 돈까스는 사진에서처럼 두 방향으로 잘라져서 나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히레까스는 한쪽으로만 잘라져서 좀 더 길게 나오더군요. 돈까스와 함께 놓인 접시에는 케첩만 뿌려진 양배추와 겨자밖에 없습니다.



신사 한성 돈까스


 이렇게 한 접시에 놓여서 나오는 경우에 돈까스 아래로 습기가 차지 않도록 철망이 깔려서 나오는 곳도 있는데 여긴 그런건 없습니다. 다만 돈까스 옷이 제법 두툼하고 바싹 튀겨진편이라 먹는동안 눅눅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고기는 적당히 두꺼워서 씹는맛도 좋았습니다.


 방송에 몇 번 나온 식당인데 멀지 않는데도 잘 안가져서 안가다가 그 전날 사촌누나가 가서 사진 올린걸 보고 토요일 오후에 배고픈 참에 가봤습니다.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맛볼 생각입니다.




[신사] 한성돈까스 신사본점

전화 : 02-540-7054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97길 10 (지번 잠원동 21-5)

주차 : 불가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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