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강남 따로국밥
주말에 부모님댁에 갔다가 혼자 교회에 갔습니다. 부모님은 원래 가시는 교회에 가셨는데, 예배를 마친 후에 가셔야하는 곳이 있다고 하셔서 저는 부모님댁에서 가까운 교회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낮예배를 마친 후에 교회 1층에서 교회 식구들이 다함께 모여서 점심을 먹을 때 저도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예전에도 두어번 가 본 적 있는 교회인데, 교회에서 점심을 먹어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반찬은 어묵 볶음, 김치, 김무침, 파래 무침 이렇게 나왔고 그와 함께 소고기국이 나왔습니다.
경상도에서 먹는 소고기국은 고추가 들어가서 빨갛습니다. 처음 막 끓였을때도 그 나름대로 맛있고, 몇 번 데워먹다보면 닳은대로 또 맛있습니다. 서울에서 학교다닌 이후로 학교 식당 등에서 육개장이 나오면 나름 비슷한 맛이라 느끼면서도 정작 딱 그 맛은 아니라 알게모르게 갈증이 쌓였습니다. 그러다 그 갈증을 해소한게 신사역에 있는 강남 따로국밥의 국밥이었습니다.
신사역에서 멀지 않은 건물 2층에 널찍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메뉴도 따로국밥 한가지입니다.
강남 따로국밥에 혼자가면 딱 이렇게 나옵니다. 단촐해보이지만 부족함이 없습니다. 국의 경우에 선지가 들어갔다는것만 제하면 서울에서 먹어본 음식 중에 어머니가 끓여주신 소고기국과 가장 유사한 맛이었습니다. 제 고향에서 먹는 김치보다는 젓갈 등이 훨씬 적게 들어간 시원한 맛의 김치가 곁들여 나옵니다.
바로 어제 소고기국을 먹었는데도, 사진을 보고있으니 다시 먹고싶어집니다. 치과에서 멀지 않으니 잠시 짬을 내서 다녀와야겠습니다.
2015/10/29 - [2015/Food & Travel] - [신사] 강남 따로국밥
[신사] 강남따로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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