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포세이트] 기준치 초과 검출 시리얼

Posted by 쪽빛아람
2016. 8. 25. 21:08 2016/Life

사진은 제가 작년에 구입한 제품 사진입니다. 같은회사에서 나온 제품일 뿐 잔류농약과 관계없는 제품입니다.


 작년 9월에 난생 처음 오트밀이라는걸 사먹어봤습니다.


2015/09/10 - [2015/Food & Travel] - 오트밀(QUAKER OATS) 구입했습니다.


 그 때 구입했던 상품이 QUAKER OATS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지인이 제가 구입했던 제품에 잔류농약이 나왔다고 알려줬습니다.


[YTN뉴스] 식약처 "이 시리얼 사셨다면 당장 반품하세요"


 지인이 알려준 링크로 들어가봤더니 QUAKER OATS에서 나온 제품 중 유통기한이 2017년 7월 26일, 2017년 7월 15일인 제품이 대상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 JUL 26 17 '이나 ' JUL 15 17 ' 이라고 미국식으로 표기되어 있는 제품이면 반품하셔야 합니다.



 지인이 보내 준 기사를 읽은 후에 가장 먼저 떠오른건 몇 달 전에 독일 맥주에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었다는 기사였습니다. 


[허핑턴포스트] 독일맥주 14종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글리포세이트는 세계 최대 농업생물공학업체 몬산토에서 개발해서 판매하는 제초제인 라운드업의 주요성분입니다. 기사를 보고 알았지만 이미 2000년에 독점사용이 끝난터라 몬산토의 라운드업 이외에도 많은 회사에서 글리포세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초제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글리포세이트를 그룹2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발표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85년과 91년에 미국 환경청이 글리포세이트의 유해성을 번복하는 일이 있을만큼 명확하게 구분짓기 쉽지않은 성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초제에 ‘발암물질’


 식약처의 독성정보에 따르면 글리포세이트는 동물에는 없고 식물에만 있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품으로 판매되고있는 제초제들은 순수한 글리포세이트 외에도 계면활성제 등의 다른 성분들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더 유해하다고 합니다.


 독일 맥주의 글리포세이트 검출과 관련해서 쓰여진 아래 글에도 나와있지만, 무작정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었다고 피하기만 해야할 일은 아닙니다.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게 아닌 측면도 있지만, 화학성분이라는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것처럼 들어있거나 들어있지 않거나로 표현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도 합니다. 중요한건 농도 혹은 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트밀 반품 기사에도 '기준치가 초과 검출'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허핑턴포스트] 독일 맥주 농약 사태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세 가지 사실




 다만, GMO 농산물처럼 글리포세이트같은 화학성분들도 자연상태에서 존재하지않는 성분이기 때문에 만들어둔 기준치가 과연 장기적으로 얼마나 합당할지는 또 다른 문제임도 염두에 두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