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년만에 이케아 나들이 - 뭐가뭐가 바꼈나
반 년만에 이케아에 들렀습니다. 평일 저녁에는 처음 가봤는데 확실히 주말보다 사람도 적고 돌아보기 좋더군요.
조금씩 바뀐 티는 나는데 확 바뀌었다 싶지는 않았습니다. 쇼룸에서 가장 차이나는건 위에 있는 사진 속 꽃과 꽃무늬 가구들로 채워진 공간이었습니다.
책장을 사고 침대 매트리스를 보러 간거였는데, 생각지도 않게 탐났던 상품이 바로 릭스홀트 수납장이었습니다. 우체통을 연상케하는 빨간색을 비롯해서 주황색, 파란색, 녹색 모두 탐났습니다. 공간만 있었다면 당장 샀을텐데 가져다 둘 공간이 없습니다.
이번에 처음 본 상품 중에 번호키로 잠글 수 있는 서랍장이 맘에 들었습니다. 서랍장 상단에 있는 번호키의 방향에 따라 한 쪽은 열리고 다른 쪽은 열리지 않습니다. 잠궈둔 후에 상판을 천으로 덮어버리면 모르는 사람은 왜 안열리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쇼룸을 둘러본 후에 늘 하던것처럼 휴식 겸 식당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판매하는 음료수 종류가 늘어난게 눈에 띄었습니다.
치킨이야 그 때도 있던건데, 버섯 파스타를 팔고 있더군요. 음식을 받아오는 공간의 상단에 붙어있는 모니터에 돌아가면서 보여주는 메뉴판에는 없었는데 으깬감자와 립을 팔고 있었습니다. 치킨이랑 버섯 파스타를 먹겠다고 마음 먹은데다 얼마인지 알 수도 없어서 먹어보진 않았는데 립이 가장 맛있어 보였습니다. 다음에 또 언제 갈 지 모르겠지만, 그 때도 립을 팔고 있으면 먹을 생각입니다.
거의 반 년만에 갔더니 식당에서 내다보는 창 밖 풍경도 많이 바꼈습니다. 허허벌판에 가까웠는데 왼편으로는 기초 공사가 끝나서 거의 10층 가까이 올라간 건물이보이고 멀리 아파트로 보이는 건물은 그보다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1층으로 내려오니 이것저것 할인하고 있는 제품이 많이 눈에 띕니다. 저도 할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제가 생각했던 디자인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EGGBY 책장을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자율계산대도 생겼더군요. 노란 가방 전용이라고 되어있는걸로 봐서 가구는 구입하지 않고 소품만 구입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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