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무엇으로 광복절을 기념할 것인가

Posted by 쪽빛아람
2016. 8. 15. 23:16 2016/Life


 며칠 전 지인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해외명품으로 하는 광복 바자회

아이스 핫초코 같은 느낌ㅎㅎ ... ' 


 사진 속에도 살짝 보이지만 행사를 하는 매장은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휴일이라고 조금 늦게까지 자리에 누워서 미적대다가 게시판에 들어갔다가 본 첫 글은 스타벅스에서 있었던 일을 적은 글이었습니다. 특별한 날이 되면 기념하는 상품을 파는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사기 위해서 판매하는 첫 날 줄서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제가 본 글은 매장이 문을 열기도 전부터 줄을 섰다가 딱 네 개 있는 상품을 사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글이었습니다.



 광복절 전날부터 광복절 당일인 오늘에 걸쳐 양일간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SNS에 올린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중입니다.



 각각의 사인이 어쩌네 저쩌네 하다는 말이 하고싶은게 아닙니다. 실은 제가 오늘은 광복절인데 그 의미보다 근 두 주 가까이 에어컨 없이는 잠들기도 힘들던 더위가 조금씩 가시는 날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더 기다렸습니다. 당장 오늘이 광복절이라는것도 아침에 스타벅스 글을 보면서 떠올렸고, 온라인에 거의 접속하지 않았지만 가끔 접속했을 때 티파니 때문에 난리인걸 보면서 오늘이 광복절이구나 하고 새삼 느꼈습니다.




 1945년 8월 15일에 종전하면서 해방을 맞이한지 71년이 지났습니다. 2016년 광복절이 이제 한 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어떻다 그런게 아니라 저는 무엇으로 광복절을 기념하고 떠올리는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