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앤고] 낙성대 본점
고앤고에 갈때마다 낙성대 본점에 가려했지만,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못가다가 드디어 가봤습니다. 사실 이 날 돼지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정하고는 당연히 신림점으로 가겠노라 생각하고 가던중에 낙성대 본점 근처에서 신호가 걸리는 바람에 급하게 자리 있는지 확인하고 갔습니다. 주말 저녁시간치고는 조금 일러서인지 마침 주차할 수 있다길래 바로 들어갔습니다.
매장에서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신림점은 좀 널찍한데, 낙성대 본점은 매장 안이 넓지 않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만큼의 폭이 전부인터라 테이블이 두 줄로 겨우 배치되어있습니다. 거기다 제가 앉은쪽에 사람이 앉으면 벽쪽에 사람이 앉은 후에 테이블을 벽쪽으로 딱 붙게 옮깁니다. 저는 괜찮았는데 혹시 사람에 따라서는 불편해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장소는 다르지만 같은 고앤고 인지라 나오는 밑반찬은 똑같습니다. 주방에 가장 가까운 자리라 일하는 직원들이 다들 자주 왔다갔다하는터라 부족한 곁들이는 찬들을 바로바로 잘 채워주셨습니다.
본점답게 뼈삼겹갈비가 고앤고의 예전 이름인 '박포갈비'로 칭해졌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신림점에서는 이런 안내를 보지 못했는데, 매장이 본점보다 넓은편이라 제가 못 본 곳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앤고에 양념삼겹갈비도 있는데, 한 달에 두세번 가도 갈 때마다 생삼겹갈비를 시키고싶지 양념삼겹갈비를 시키고 싶었던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 양념삼겹갈비를 맛보지 못했습니다. 혹시 한 주일 사이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기면 양념이 생각날지 모르겠지만, 주말마다 가는 정도로는 계속 생삼겹갈비만 시키지 싶습니다.
늘 그랬듯이 생삼겹갈비 2인분 주문했습니다.
사실 전 고기를 직접 구워먹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고앤고에 다니다보니 잘 구워주는게 참 편하다 싶습니다.
생고기섞어찌개를 시켰더니 앙증맞은 크기와 모양의 휴대용 가스버너가 나왔습니다. 가스버너는 찍었는데, 먹는다고 정신없어서 찌개는 사진이 없습니다. 확실한건 신림점에서 처음 생고기 섞어찌개를 먹었을 때만큼 끓는데 오래걸리지 않아서 제 시간에 맛있게 잘 먹었다는겁니다.
고앤고 낙성대 본점의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입니다. 이 날은 오후 5시에 영업 시작하고 그리 오래지 않은 시각에 들어갔었습니다.
신림점에서처럼 낙성대 본점도 나올 때 원하는 사람에게 원두커피를 한 잔씩 줍니다. 방문했을 때는 아직 한여름의 끝자락이었던터라 시원하게 두 잔 받아나왔습니다.
이번 여름이 유난히 더웠던터라 방에서 뭔가 음식을 해먹을 생각을 못해서 더 고앤고에 자주 갔습니다. 물론 단순히 밥을 해먹기 힘들어서 간 건 아닙니다. 고앤고는 다녀올 때마다 맛, 서비스, 가격 모두 만족감을 느낍니다.
고앤고 본점도 고앤고 신림점만큼이나 친절하고 맛 또한 훌륭하지만, 주차장 뿐 아니라 매장 크기 자체도 넉넉한 편이 아니라 낙성대 본점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낙성대 본점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저도 이 때 이후로는 다시 신림점으로 갔습니다.
[고앤고] 낙성대 본점
전화번호 : 02-878-8492
주소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879 (지번 봉천동 1674-19)
영업시간 : 오후5시 ~ 새벽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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