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우동 vs. 생생우동
두어주 전부터 계속 우동이 먹고싶습니다. 그 바람에 휴게소에서도 우동을 사먹었지만 아직도 우동이 먹고싶다는 갈증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아서 계속 먹고싶습니다. 어제 밤에는 우동이 너무 먹고싶다는 생각에 편의점 우동을 사먹을까 생각까지 했다가 밤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참았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우동을 사려다가 그냥 마트에 가서 끓여먹는 우동을 샀습니다. 그런데 문득 두 종류를 사서 비교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CJ에서 나온 심야우동과 농심에서 나온 생생우동을 하나씩 사왔습니다. 생생우동은 1인분에 1,659원이었고, 심야우동은 2인분이 들어있는 봉지가 2,990원이었습니다.
심야우동은 봉지 뒤에 설명하는 말투가 재미있습니다.
봉지를 뜯어보면 우동면 사리와 액상스프 그리고 위로한스푼이라고 되어있는 건더기스프가 있습니다.
면과 액상스프를 먼저 끓이다가 불을 끄기 1분 전에 건더기 스프를 넣고 마무리해줬습니다.
건더기스프를 넣고 1분 끓인탓에 결과물에서는 모두 흩어져서 찾아야 보입니다.
생생우동도 면은 2분 끓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차이점은 불을 끈 후에 후레이크를 넣으라고 되어있습니다.
내용물은 우동면, 액상, 후레이크 이렇게 비슷합니다.
불을 끈 후에 후레이크를 넣은 덕분에 생생면쪽은 후레이크가 바로 보입니다.
이렇게 두 그릇을 나란히 두고 먹었습니다.
생생우동쪽이 조금 단 편인데 가쓰오부시가 들어가서 일본우동같고, 멸치로 우려냈다고 되어있는 심야우동쪽은 확실히 우리나라 느낌이 더 듭니다.
면발은 심야우동쪽이 살짝 가는 느낌인데 처음에는 심야우동이 좋았는데 다 먹어갈 때쯤에는 생생우동이 좋았습니다. 두 그릇이 아닌 한 그릇만 먹었다면 처음에 맛있었던 심야우동쪽이 더 나을듯합니다.
국물이 좀 식은 후에 맛봤더니 심야우동쪽에 살짝 들어가있는 고춧가루덕에 한국풍이라는 느낌이 컸다 싶습니다. 그런데 양쪽 모두 식은 후에 먹어보니 단맛이 너무 강하다 싶습니다.
면발도 사실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생면이 들어있는쪽보다 익히지 않은 면을 직접 끓여서 먹는편이 확실히 맛있겠다 싶어서 다음번에는 면이 들어있는거 말고 직접 익혀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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