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백가]관자
관자
관중 管仲(? ~ 기원전645)
이름은 이오 夷吾 , 자는 중 仲
관포지교(管鮑之交)로만 기억하고있던 사람입니다.
<진보적 글쓰기>(김갑수) 책 뒤쪽에 있는 제자백가와 춘추전국 자료집에서 가장 앞에 다루고 있는 인물이 관자입니다. 보통 '선진 4가'로 유가, 법가, 도가, 묵가를 드는데, <춘추전국의 제자백가>(신동준)에서는 유가, 법가, 도가, 상가를 든다고 합니다. <진보적 글쓰기>의 저자는 관자의 사상을 통해서 국가를 경영하는 리더십을 이야기합니다. <동양고전이 뭐길래?>(신정근)에서는 관자 편의 소제목으로 '존왕양이의 실현과 소인 시대의 개막'이라고 들었습니다. 성왕과 현신들이 펼치는 세계 즉 이상적인 얘기를 주로 하던 오경의 시대에서 실제 생활에 더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사서(또는 제자백가서)의 시대로 넘어오는 중심에 관자가 있다고 말합니다.
"창고가 가득해야 사람들이 예절을 알고 의식이 풍부해야 영욕을 안다."
<관자>의 사상이 담긴 책 서두에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1 仁을 추구했던 공자와 이상주의자에 가깝던 맹자보다 앞선 시대에 실용을 추구했던 사람이 동양 사상사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서 놀랐습니다. 한자에 너무 약해서 동양사상에 거리감이 있는데, 관자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실제 저작을 조금이라도 읽어보고싶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한자를 잘 모른다지만 헬라어나 라틴어와달리 적어도 한자는 사전 찾아볼 능력은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읽어볼 수는 있겠지요.
- 실제로는 관중의 저작이 아니라 훗날 유명한 관중의 이름을 빌려서 지은 위작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경의 시대에서 사서의 시대로 넘어가는 아이콘으로의 관자의 사상이 잘 담겨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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