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꽃
오늘 진료를 마치고 치과에서 교보문고 가는 길에 신논현역 버스정류소에 심겨진 이팝나무가 꽃이 예쁘게 폈길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녁 7시 즈음에 찍은 사진이라 꽃의 색이 살짝 불그스름해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훨씬 흰색의 꽃입니다.
이팝나무 꽃은 하얗고 길쭉길쭉한 꽃잎을 가지고 있고, 나뭇잎은 가장자리에 톱니모양이 없이 둥글게 생겼습니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이팝나무는 Chionanthus retusus Lindl. & Paxton 이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조팝나무와 달리 낙엽 교목이기 때문에 사진 속 모습처럼 커다랗게 자랍니다. 조팝나무와 이팝나무의 우리나라 이름은 둘 다 밥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팝나무는 조선시대 왕조인 이씨의 밥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남산도서관 근처 공원에 조팝나무와 이팝나무가 다 있어서 도서관을 남산으로 다닐 때는 봄이면 하얀 꽃을 잘 구경했습니다. 고속도로 옆길에 핀 조팝나무를 본 이후로 계속 이팝나무 사진이 찍고싶어서 계속 찾았는데 떡하니 큰길 한가운데에 이팝나무가 있을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여태까지 막연하게 조팝나무와 이팝나무 둘 다 봄에 핀다고만 알고있었는데 주변에서 두 나무를 직접 찾아보고서야 이팝나무가 조팝나무보다는 조금 늦게 핀다는걸 알았습니다.
2016/04/07 - [2016/Life] - 조팝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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