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오랜만의 구경 (사진 많음 주의)

Posted by 쪽빛아람
2016. 3. 27. 14:07 2016/Life


 이케아는 여느 쇼핑몰과 달리 쇼룸이 있어서 적당한 시간[각주:1]을 두고 방문하면 구경하는 재미가 두 배가 됩니다. 아마도 지난 1월에 방문하고 두어달 여만에 이케아를 다시 찾은거 같은데, 주차장을 나와서 쇼룸으로 가는길에서부터 겨울과는 다른 전시가 눈에 띕니다. 지난 번 방문했을때 올린 글이 궁금하시거나 이케아 방문 관련 팁이 필요하시면 아래 예전 글을 참고하세요.


이케아 3월


이케아 3월


 제품들 색상도 그렇고 파라솔 같은 소품들도 그렇고 봄보다는 여름을 겨냥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사진에는 일광욕 의자만 보이는데, 매장에서 해변용 의자도 팔고있습니다. 


이케아 3월


 주차장을 나와서 쇼룸이 있는 2층으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게 됩니다. 2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내리면 쿠션을 팔고 있는게 눈에 보입니다. 요즘은 쿠션이지만 제 기억으로는 지난번에는 조그만 인형이었고 여하튼 여러가지 품목들을 돌아가면서 판매합니다. 하지만 늘 이 자리에서 팔고있는 제품이 비슷한 상품과 대비해서 비싼 제품이었던 경우는 없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쿠션 판매대와 나란히 이케아의 상징인 몽당연필[각주:2]과 종이 줄자[각주:3]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놀이방이 있고, 에스컬레이터를 내리면 바로 보이는 쿠션 판매대 뒤로 쇼룸이 시작됩니다.


이케아 3월


 아이들을 맡기는 놀이방과 쇼룸 중간에도 뭔가 철마다 컨셉을 가지고 꾸며놓습니다. 지난번에는 아이들용 장난감으로 꾸며놓았더니 3월이라 그런지 지금은 새학기를 테마로 꾸며놨더군요. 쿠션도 새학기 용품도 딱히 제게 관심있는 제품들은 아니지만 왜 이 자리에 꾸며놓았을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쇼룸 앞부분에는 사람들이 너무 꼼꼼하게 보기 때문에 유난히 더 복잡하기에 좀 안쪽부터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늘 그렇듯이 도착했으니 밥부터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케아 식당


 오랜만에 왔더니 식당에도 새로운 메뉴가 두어개 생겼네요. 빨간색 크레이피시가 예뻤지만, 아침부터 까먹기 귀찮아서 사먹지는 않았습니다. 밥 먹을 때 옆 테이블의 할아버지께서 손녀에게 까주시는걸 보니까 크레이피시를 먹고싶다는 생각보다 조카 보고싶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이케아 식당


이케아 식당


 뭔가 유럽스러워보이는 빵들과 한국스러운 반찬들이 나란히 있는게 재미있어서 찍었습니다.


이케아 식당


 연어필레와 로즈소스 연어파스타 그리고 감자그라탕을 먹었습니다.


이케아 식당


이케아 식당


이케아 식당


 이케아에서 뭔가 먹을 때면 식사가 될만한 무언가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김치볶음밥을 먹었는데, 오늘은 과감하게 파스타를 시켜봤습니다. 김치볶음밥보다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메뉴 세 가지중에 가장 만족도가 떨어지는게 파스타이기도 합니다. 제일 만족했던 메뉴는 감자그라탕입니다. 이케아에서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따로 못사왔는데, 다음에가면 1층에 판다는 냉동 감자 그라탕을 사올껍니다. 밥하기 귀찮을때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면 좋겠더군요.


 쇼룸 안에는 새로 나온 제품도 있고, 기존에 있었는데 쇼룸에 배치된 제품도 있을텐데 사실 제가 직원도 아니라 새로 보이는걸 알아볼 수는 있어도 실제로 새로 나온건지 아니면 기존의 제품인데 전시를 시작한건지까지는 모릅니다. 이번 방문때는 유난히 조명이나 전등갓들이 눈에 많이 보이길래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사진 장수가 좀 많지만 올려봤습니다. (제품 라벨 사진은 바로 위에 올라가있는 제품의 라벨입니다.)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진에 있는 전등 혹은 전등갓들이 모두 새로나온 제품은 아닙니다. 당장 종이 구겨진 모양의 전등갓이나 종이 잘라서 만든듯한 전등갓은 예전 사진에도 찍힌게 있습니다. 그냥 쇼룸에 전시되어있는 전등들 사진이다 생각해주세요.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여름이라 그런지 불을 밝혀서 꾸미는 제품들도 시원하게 파란식을 입고 나온 제품이 늘었더군요. 크리스마스때 꾸민 이후로 봄 되면서 너무 겨울느낌나는 소품들을 치우기만 했는데, 치과 분위기를 살짝 바꿔볼까 싶어서 두어개 샀습니다.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이 세 장의 사진은 쇼룸이 아닌 그 다음에 있는 매장 중 전등갓들만 모아둔 파트의 사진입니다. 쇼룸에 있을때는 괜찮아보이는 전등갓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모두 모아두니까 다 그놈이 그놈같아서 매력이 덜 느껴집니다. 왜 제품들을 찾기쉽게 모아둔 매장만 운영하지 않고 실제 사람이 사는곳처럼 꾸민 쇼룸을 운용하는지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케아 3월 전등


이케아 3월 전등


 주차장 나오면서부터 느낀 여름 분위기 말고 또 눈에띈 게 바로 태양전지를 사용한 소품들이 늘었다는 겁니다. 그런 계통의 제품들 제품명이 솔빈덴 SOLVINDEN 이더군요. 위에 보여드린 치과에 달까 싶었다는 여름향기나는 제품 중 큰 제품도 위쪽에 태양광기판을 통해서 충전해서 불빛을 밝히는 제품이었고, 사진 속의 제품들도 그런 종류입니다. 환경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설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선 연결이나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각종 링크

이케아

2015/10/31 - [2015/Life] - [이케아] 한 달전과 바뀐 점 세 가지와 팁 세 가지

2015/09/15 - [2015/Life] - 이케아에서 처음으로 가구를 사봤습니다.

2016/01/10 - [2016/Life] - [이케아] 오랜만에 이케아 다녀왔습니다.

2015/12/10 - [2015/Food & Travel] - 생어거스틴 - 광명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점



  1. 여기서 적당히란 전시가 바뀔 만큼은 지났지만, 지난 번에 와서 구경한 걸 잊을만큼 오래지 않을 정도입니다. [본문으로]
  2. 몽당연필을 쓰시는것보다 스마트폰의 어플을 사용하시거나 그냥 사진 찍어서 나중에 찾는게 훨씬 편합니다. [본문으로]
  3. 제품들은 모두 크기가 적혀있기 때문에 줄자는 매장 안에서 필요하기보다 집에서 필요합니다. 이케아가 처음 들어왔을 때 몽당연필을 가져가는거 때문에 문제가 있었는데 차라리 가져가라고 비치해 둔 줄자를 가져가는편이 훨씬 유용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