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카덴] 합정역 우동 전문점

Posted by 쪽빛아람
2016. 1. 27. 18:10 2016/Food & Travel


 지난 연초 연휴기간에 합정역 우동 전문점 카덴에 다녀왔습니다.


우동 카덴 합정


우동 카덴 합정


 우동 카덴은 합정역 2번출구를 나가서 골목쪽으로 100m쯤 들어간 곳에 있는 3층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초록색 시멘트벽과 나무로 꾸며진 외관이 독특합니다. 딱히 밖에서 보면 우동전문점이라는 티가나지 않는 꾸밈새인데, 한쪽편에 커다랗게 메뉴를 소개하는 사진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우동 카덴 합정


우동 카덴 합정


우동 카덴 합정


 공식적으로는 오후 3시부터 휴식시간이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들어간 시각이 오후 3시 살짝 넘은 때였습니다. 그 시각까지도 식당 안에 사람이 가득차있어서 30여분을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나니 하나 둘 빈자리가 생기더군요. 평범한 우동을 시키려다가 맛있다고 들은 니싱(청어)우동을 하나 시켰습니다.


우동 카덴 합정


 주문하고나니 커다란 나무 숟가락과 앞접시를 가져다주네요.


우동 카덴 합정 니싱(청어)우동


 커다란 그릇에 니싱 우동이 나왔습니다. 아래쪽에 우동 면발이 보이고 그 위에 청어와 작은 어묵 하나 그리고 차조기 잎 몇 개만 뿌려져있습니다.


우동 카덴 합정 니싱(청어)우동


우동 카덴 합정 니싱(청어)우동


 국물 속에 들어있는 청어가 궁금해서 살펴봤습니다. 위쪽은 별다르지 않았는데 뒤짚어보니 까맣게 훈제되어있는게 보입니다. 입에 넣은 청어가 살짝 달달한걸로 봐서 가쓰오부시를 만드는것과 비슷한 가공을 했지않은가 싶습니다. 가쓰오부시는 말린 상태라 그런지 딱딱하다고 알고있는데, 니싱 우동 안의 청어는 국물 속에 담겨있어서인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우동 카덴 합정 니싱(청어)우동


 니싱 우동을 시킨건 청어가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였지만, 처음 방문한 카덴에서 먹는 우동을 먹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우동 면발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앞접시에 따로 덜어낸 우동 면발입니다. 일반 동그란 나무젓가락과 비슷한 젓가락이라는걸 감안하면 우동 면발이 대중적인 경우보다 살짝 가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살짝 가늘어서인지 우동의 쫄깃함이 과하지 않고, 씹을 때 딱 기분좋은 식감이었습니다. 저는 점심식사를 하고 방문한거였어서 따로 시키지 않았지만, 우동 카덴은 원한다면 우동 면발이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우동 카덴 합정


 우동을 먹다보니 작은 덮밥을 가져다줬습니다. 맛을 느끼기에는 양이 너무 적습니다.


우동 카덴 맛있네요.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는 우동 카덴의 요리사분이 왜 자꾸 지는지 쉽게 이해가 안갈만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시 찾아가서 다른 다양한 우동들도 꼭 맛볼 생각입니다. 줄서서 기다리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30분을 줄서서 먹었는데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추운 날씨 속에서 기다리고 싶지는 않지만요.



[우동 카덴] 합정역 우동 전문점

전화번호 : 02-6463-6362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7안길 2-1 (서교동 391-5)

휴무일 : 일요일

영업시간 : 오전11시 30분~오후 10시(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휴식시간)

 *제가 방문한 날은 공휴일이라서인지 휴식시간에도 주문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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