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메가박스] 하나카드 CINEMA FESTIVAL 2015

Posted by 쪽빛아람
2015. 9. 21. 23:45 2015/Life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하나카드 CINEMA FESTIVAL 2015'에 가서 영화 '사도'를 보고 왔습니다.




 날라온 문자에는 오후 7시부터 선착순으로 표를 나눠준다고 했는데, 6시 50분경 도착했을 때 이미 표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다른 시사회도 진행하는지 여기저기 줄 서 있는곳이 많아서 처음에 잠시 당황했습니다.




 본인확인 후에 표를 바로 받았습니다. 하나카드 직원들이 직접 나와서 표와 음료수 그리고 쿠키를 나눠주고 있는듯했습니다. 표를 받는거 자체는 금방금방 진행되었고, 직원들도 친절했는데 받는게 영화표고 선착순으로 나눠주다보니까 제가 받는 표의 좌석이 어디쯤인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나눠주는 분들도 극장직원이 아니라서 상영관 안에서의 자리가 어디쯤인지 아는분이 안계셨습니다.


 선착순이라고 앞 쪽부터 나눠준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상당히 일찍 표를 받은축에 속할텐데 앞에서 8번째 줄의 표를 받았으니 상영관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정도 위치에 있는 표부터 나눠준 듯합니다. 다만, 이왕이면 통로좌석을 받고 싶어서 물어본건데 그런 정도까지 아는분은 안계셨습니다. 매표소에가서 물어보고 자리 확인은 했는데, 다시가서 바꿔달라고 하는건 서로 번거로운거 같아서 그냥 처음 받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 받은 영화 표와 커피 음료수 두 개 그리고 쿠키입니다. 빳빳한 종이로 된 영화표를 손에 쥐어본게 상당히 오랜만입니다. 원체 극장에가서 영화를 많이 보는편도 아니지만 극장에 가도 어플로 예매해서 들어가거나 카드 영수증같은 재질의 표만 받은경우가 많았습니다. 커피 음료수에는 하나카드 스티커만 붙어있었지만, 포춘쿠키는 안쪽에 들어있는 종이에도 하나카드 문구가 들어있었습니다. 어쨌든 이 쿠키와 음료수로 저녁을 대신할 수는 없었기에 식사를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넉넉했으면 조금 떨어진 순대국집에 다녀오고 싶었는데, 30분 정도밖에 시간이 없어서 코엑스 안에있는 하동관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2015/06/17 - [2015/Food & Travel] - [코엑스 맛집] 하동관



 코엑스가 리모델링을 한 이후로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본 건 처음입니다. 좌석이 앞뒤 간격도 상당히 넓고 편안했습니다. 다만, 가방 넣는 공간이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 크기가 충분하지 않아서 백팩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극장에 가는거였는데 백팩을 두고갔으면 좋았을텐데 뭐하러 가져갔을까요.



 영화를 잘 보고 나오는길에 화장실을 가려고 복도 한쪽으로 들어갔는데, 사진 속의 입구를 보고 남자 화장실을 찾으러 들어가실 분은 없겠죠. 위쪽에 남자, 여자 모두를 뜻하는 팻말이 있긴 하지만, 문 옆에 커다랗게 '여자화장실'이라고 씌여있길래 남자 화장실은 더 안쪽에 있는가보다 싶어서 '여자화장실'이라는 문구를 계속 지나쳐서 들어갔지만, 남자화장실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이 문 안으로 들어가면 그 속에 또 공간이 나뉘어서 남자 화장실, 여자 화장실 휴게실 등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제가 화장실 찾아 들어갈 때 나오는 남자분들이 여기 한바퀴 돌았다고 하는 말이 뭔 뜻인가 했더니 저처럼 남자 화장실을 못찾아서 한바퀴 돌았다는 뜻이었나봅니다. 문에 그려져있는 여자 모양과 '여자화장실'이라는 문구가 없는편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제대로 안내할 수 있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