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처음으로 가구를 사봤습니다.
며칠 전 광명에 생긴 이케아에 갔다가 책장을 하나 충동구매 했습니다. 잘 읽지도 않으면서 사들인 책은 많아서 책장이 늘 모자라서 바닥에 쌓여있는 책이 가득한게 제 방 상황인데 마침 상당히 저렴한 책장이 눈에띄길래 덜컥 구입해버렸습니다.
LAIVA 라는 이름을 가진 책장입니다. 방금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해보니 같은 이름을 가진 선반이 여러종류 있습니다. 선반 하나가 3,000원인데 책장이 20,000원이니 저렴한 편이라는 이케아의 제품들 중에서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책장 하나인데 조립하는데 들어가는 부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구입한 적은 없어도 지인이 구입한 침대를 같이 조립한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 훨씬 자잘한 부속품이 많군요.
사실 자잘한 부속품들이 많은건 크게 상관 없는데, 책장 뼈대를 조립한 후에 뒷판을 못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라는게 좀 번거로울듯합니다. 고정하는데 사용되는 못이 보통 못보다 머리가 작은 형태라서 망치가 있어야 박을 수 있을듯한데 자취하는터라 망치가 없거든요. 일단 뼈대를 세워보고 대체품으로 그냥 못을 박을지 아니면 망치를 살지 결정해야할듯합니다.
연초에 두어번 이케아에 갔을 때는 조금 저렴하다 싶은 제품은 전부 품절이었는데, 이제는 사람도 예전처럼 많지 않고 제품도 거의 다 있었습니다. 주말에 조금만 서둘러서 가시면 쾌적하게 둘러보실 수 있으실껍니다. 전 책장 말고 구입하고싶은 제품이 몇 있었는데, 방이 작아서 더이상 가구를 늘릴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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