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전거 따릉이
홍대에 갔다가 홍대입구역 2번출구 앞 삼성전자매장 앞에 자전거들이 늘어서있는걸 봤습니다. 처음에 지나갈 때는 그냥 자전거인가보다하고 지나갔는데, 나중에 돌아올 때 보니까 서울시에서 새로 시작하는 공공자전거 사업이더군요.
처음에 봤을 때는 자전거만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돌아올 때 이 표지판을 보고서야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라는걸 알았습니다. 바로 어제 시작해서 한 달 가량 테스트기간을 거치는군요. 이 기간동안 매회 1시간까지 무료라고하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사용해봐야겠다 싶더라구요.
테스트기간동안은 매회 1시간은 무료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해도 하루에 1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건 상당히 가격이 매력적입니다. 기간이 길어질 수록 기간대비 비용이 획기적입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라서 아직은 자전거들이 쌩쌩합니다. 강남 고속터미널 건너편에도 유사한 사업을 했던거 같은데, 거기 자전거들은 사업시행후 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아무래도 낡았더라구요. 여러사람이 돌아가면서 이용하는거다보니 아무래도 자기 자전거인 경우보다 빨리 낡아지는건 어쩔 수 없겠죠? 이번 가을에 홍대에 다시 가게된다면 한 번이용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자전거 거치대는 상당히 잘 만들었는데, 지붕이 없어서 비라도 오면 자전거들이 비를 온전히 맞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게 의아합니다. 바람때문에 어느정도는 맞게 된다해도 지붕은 만들었어야하는게 아닐까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지나갔다가 나중에 표지판을 읽어본 이유는, 거치대에 세워진 일반자전거에 붙은 안내문을 보고서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거치대를 세워준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랬다가 안내문을 보고서야 일반 자전거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저기 세운 분들도 모르고 세운거겠죠??
공공자전거도 좋았지만, 공공자전거의 앞바구니마다 들어있는 '서울자전거 SEOUL BIKE 따릉이 (신촌·여의도지역 공공자전거 안내도)'라는 지도가 상당히 유용해보입니다. 서울특별시 보행자전거과(02)2133-2393 에서 만든 포켓용 케이스안내도인데 신촌과 여의도지역 자전거도로지도도 좋지만, 자전거와 관련된 여러가지 사항들이 잘 나와있습니다. 자전거를 탈 줄 아는것과 별개로 많은 사람이 다니는 시내에서 타기위해서 추가로 알아야만 하는 것들을 잘 정리했습니다.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의 경우에는 어플을 통해서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폰 사용자는 전면서비스 시작 후부터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할 수 없이 홈페이지에서 가입하고 T-money 교통카드를 회원카드로 사용해야 한답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아직 홈페이지도 완전히 정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테스트기간에는 여러가지 자잘한 버그가 있을듯하지만,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사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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