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QUAKER OATS) 구입했습니다.
저녁에 배우는게 있어서 갔다가 늦게 들어와서 아까 점심때쯤 도착한 박스를 뜯었습니다. 뽁뽁이로 감싸진 오트밀과 그라놀라가 담겨있습니다.
원통형으로 생긴 종이포장이 되어있는 오트밀은 뭐한다고 완충재로 감싸놨나 했더니 뚜껑을 뜯어보니 포장에 쓰인 종이가 생각보다 힘이 없더군요.
뚜껑을 열어보니까 밀봉되어있습니다. 뚜껑에는 간단한 설명이 되어있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포장된 상태의 오트밀은 처음 봅니다. 외국에서 유학하신 분들이나 호텔같은데서 조식부페 많이 드셔보신 분들은 요리된 오트밀을 먹은 경험들이 있던데, 전 아무데도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아무리 조금이라도 세 끼를 다 챙겨먹고 싶은데, 밥이나 빵으로 먹는게 쉽지 않아서 콘프레이크를 먹었습니다. 간편하게 챙겨먹기는 좋은데, 콘프레이크를 볼 때마다 너무 가공이 많이 된 식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가공이 덜 된 식사를 하고싶다는 생각에 오트밀을 구입해봤습니다.
그런 연유로 구입한 것 치고는 좀 어울리지 않는 그래놀라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주문하기전에 검색을 해봤더니 오트밀은 그냥 우유만 부어서 먹기 쉽지 않다기에 정말 바쁠 때 우유만 부어서 먹을 용도로 시킨겁니다.
완전히 가루가 된 이후에 다시 구워진 콘플레이크보다는 어느정도 눌린 귀리의 형태가 보이는 그래놀라쪽이 뭔가 마음이 편합니다.
오트밀을 끓여서 먹기에는 너무 밤이 늦은터라, 오트밀과 그래놀라를 조금씩 우유에 넣어서 먹어봤습니다. 우유랑 오트밀만 섞으면 화장품 냄새가 난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잘 섞어줬더니 먹기 불편하지는 않네요.
새로운 먹거리를 또 하나 알게되어서 즐거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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