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긴자 바이린 - 돈카츠(돈까스)

Posted by 쪽빛아람
2015. 9. 1. 23:59 2015/Food & Travel



 삼청동 초입에 있는 일본식 돈카츠(돈까스) 전문점 긴자 바이린에 다녀왔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입구에 이런 그림이 달려있던데, 일본문화에 젬병이라서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식당 한쪽켠에 반층정도 계단을 올라가야하는 공간에서도 식사가 가능한데, 천장은 공유하고있을 정도니 넓은 공간에 높은 천장으로 인해서 분위기 좋습니다. 식당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은거에 비해서 칸막이가 되어있긴 한데 크게 공간을 나누지 않은 형세라 오붓한 느낌은 없습니다. 제가 갔을 때 자리가 거의 만석에 가까웠지만 다들 떠드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조용히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아이들을 위한 의자도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한 분들은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조카가 생기고 나서는 은근히 이런게 눈에 들어오네요.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사진이 어두워보이게 찍혔는데, 그리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저만큼이나 들여다보이는 주방이 저정도로 깨끗하다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혼자 사는 제 좁은 주방은 비교되지 않을만큼 깨끗합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한쪽켠에 돈카츠에 입힐 빵가루를 만들기위한 식빵으로 보이는 재료들이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겉부분은 제거하고 사용하는군요.


 글이 너무 길어지는듯해서 메뉴판은 따로 올렸습니다. 메뉴판을 확인하고싶으신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삼청동] 긴자 바이린 메뉴판

 특로스카츠정식이 먹어보고 싶었지만, 고기가 다 떨어졌다고해서 할 수 없이 로스카츠정식과 스페셜가츠돈을 시켰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로스카츠정식이 나왔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밥도 상태도 좋았지만, 채썬 샐러드 소스로 나온 유자베이스의 소스가 제 입에 딱 좋았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적당한 두께의 고기가 튀김옷과 하나인채로 잘 튀겨져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페럼타워에 입주해있는 안즈의 경우에는 특별메뉴의 돼지고기가 두꺼운데, 긴자 바이린은 메뉴판의 무게를 보면 두께가 동일할듯한데 어떤 맛의 차이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저녁시간에 다시 갔다가 특로스카츠가 없으면 안되니까 언제 점심때 가서 꼭 특로스카츠를 먹어볼 생각입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스페셜 가츠돈도 나왔습니다. 제가 알기론 보통 가츠돈에는 로스카츠를 올리는데, 긴자 바이린의 스페셜가츠돈은 히레카츠 그러니까 안심으로 만든 돈까스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특히 반숙된 상태로 올라가있는 달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익지않은 노란자를 좋아하고 잘 먹는데, 혹시 싫어하시는 분들은 시키기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셔야할듯합니다. 가츠돈을 드시러 가시는분이라면 반숙 노란자를 싫어하는분이 안계시겠지만, 스페셜 가츠돈에 올리는 달걀을 큰걸 사용하는데다 노란자는 거의 안익힌채로 올라가있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덮밥에 올라가있는 돈카츠도 튀김옷과 하나인채로 잘 튀겨졌습니다. 그런데, 로스카츠랑 히레카츠를 그냥 먹을 때는 등심인지 안심인지가 구분이 가는데, 제 입이 둔해서인지 가츠돈에 올라가있는 돈카츠가 로스카츠가 아닌 히레카츠라는데 잘 모르겠더군요. 다음번에가서는 스페셜말고 일반 가츠돈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우리나라에서 영업중인 돈카츠 전문점들 상당수가 돈카츠 말고 밥, 샐러드 등은 달라는대로 더 주시더군요. 당연히 밥이랑 샐러드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일행이 먹은 카츠돈이 그냥 먹기에는 조금 짜서 흰밥을 추가해서 같이 먹으니까 간이 맞더라구요. 물론, 돈카츠만 먹는데도 밥은 모자랐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추가할 때 말씀드렸더니 깍두기와 겨자소스를 가져다주셨습니다. 혹시 필요하신분은 달라고 말씀하세요.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거의 마지막으로 먹은 로스카츠인데 아직도 튀김옷과 하나된 채입니다.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철망에 올려진채로 오기 때문에 다 먹을 때 즈음에 식어버린 돈카츠가 아쉽긴 했지만,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돈카츠가 고맙기도 했습니다. 초밥이나 튀김처럼 작은 고기 한 점 튀겨서 빨리 먹고 그 다음 고기 튀겨서 먹고 그렇게 먹으면 참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영업은 밤 열시까지 하시는데, 식당치고 Last Order가 영업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마감되는군요.


삼청동 긴자 바이린 일식 돈까스


 우리나라에 들어온건 2011년이지만, 일본에서 1927년부터 영업한 오래된 가게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유명해진건 스페셜 가츠돈이 9년이나 가츠돈 랭킹 1위를 지켜서라고 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둔해서인지 스페셜 가츠돈에 큰 달걀이 올라간건 좋았지만 가츠돈만 봤을 때 다른 곳에서 먹는것보다 특별히 매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돈카츠만 놓고보면 제가 여태 먹어본 일식 돈카츠중에 세 손가락 안에 꼽겠습니다. 첫 번째 혹은 두 번째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아직 한 번밖에 못가봤고 여태 첫 번째라고 생각하고 있던 식당에 최근에 못가본 관계로 조만간 두 곳을 다시 방문해본 후에야 어느쪽이 첫 번째인지 말씀드릴 수 있을듯합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특로스카츠를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삼청동] 긴자 바이린

전화번호 : 02-734-9765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 1길 37 (사간동 93)

영업시간 : 11:30~2:30, 5:30~10:00 (Last Order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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