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역 마포만두] 갈비만두
봉천역 근처에 있는 마포만두에서 갈비만두를 사먹었습니다.
마트에 갔다가 시식코너에서 갈비만두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점심도 제대로 먹지않고 저녁무렵 마트에 간데다, 시식코너 직원분이 바삭하게 잘 구워주셔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 얘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갈비만두는 마포만두가 제대로라면서 사주더군요. 마포만두의 갈비만두는 원래 유명했던가본데, 데프콘이 MBC예능 나 혼자 산다에 나와서 먹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같은 식당은 아니지만 또다른 방송국에서 아이들이 먹으면서 갈비만두가 더 유명해지기도 했나봅니다. 제가 마트에서 먹은 갈비만두가 개발된 배경에는 그런 유명세가 있었지 않나 짐작만 해봅니다.
마포만두 홈페이지를 보니 식당 이름은 마포만두인데 합정역이 본점이라고 합니다. 데프콘이 갈비만두 먹방을 찍은 곳은 합정역에 있는 본점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마포만두는 봉천역에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크지않은 가게인데 4인석, 2인석 합쳐서 십여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부담없이 들러서 식사할 수 있는 전형적인 분식점 분위기입니다.
메뉴판도 딱 유명 프랜차이즈 분식집 스타일입니다. 갈비만두가 유명한만큼 각종 만두 종류가 메뉴판 가장 앞쪽에 배치되어있는것 정도가 차이점입니다.
만두를 앞세운 식당인만큼 입구쪽의 찜통기가 꾸준히 만두를 찌고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찜통을 보고있자니 저는 냉동만두를 사다가 직접 조리해먹으면 군만두를 하거나 아예 만두국을 끓여먹기는 하지만 찐만두는 번거로워서 잘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번거롭기도 하지만, 군만두와 찐만두 중에 굳이 선택해야한다면 군만두를 더 좋아하는 제 성향탓도 있겠죠?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갈비만두가 간이 상당히 쎈 편이라고해서 포장해와서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1인분에 크다고 하기는 힘든 갈비만두 10개가 들어있습니다.
얇은 편인 만두피 안에 주로 고기로 속을 채웠습니다. 약간의 채소도 들어있지만 갈비양념이 되어있는 고기의 맛이 워낙에 강해사 채소의 식감은 느껴지지만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포장해서 가져오면서 따뜻할 때 먹어보자 싶어서 두어개 집어먹었을 때는 그냥 간이 쎈 편이구나 싶었는데, 살짝 식은 후에 밥과 함께 먹을때는 그냥 밥반찬이다 싶었습니다. 왜 고기만두라고 하지않고 갈비만두라고 했는지 알듯했습니다.
맛있습니다. 찐만두보다는 군만두를 좋아하기도 하고, 만두만 먹기에는 제 입에는 너무 짜고 답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생각나서 사다가 밥과 함께 먹을 것 같습니다. 방에서 가까운 곳에있는 마포만두 지점 위치도 알아놨습니다. 프랜차이즈 식당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맛을 가까운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건 고마운 일입니다.
(봉천역) 마포만두
주소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735 (봉천동 926-31)
전화번호 : 02-3639-1020
영업시간 : 24시 (봉천점은 식당에 24시간 영업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다른 지점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2015 > Food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가을전어 (0) | 2015.08.16 |
---|---|
[KFC] 커넬샌더스 코스 (1) | 2015.08.14 |
[성북돼지갈비] 돼지불백 기사식당 (1) | 2015.08.09 |
[신논현역] 여수음식전문 시방 (0) | 2015.08.04 |
버거킹 X-TRA 크런치 치킨 세트 그리고 몇 가지 이야기 (0) | 2015.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