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공원 가빛섬] 올라(Ola) 레스토랑 세빛섬점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 있는 올라(Ola)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평소에 제가 잘 사먹지 않는 메뉴인데, 모임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세빛섬이 개장을 한 이후에 서울시 사진전을 할 때 방문해보고 처음입니다. 당시에도 올라가 영업중이었던터라 앞에서 구경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화면에서 메뉴판을 돌아가며 보여주고 있고, 그 옆에 와인행사안내가 있습니다.
대기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제가 평일이어서 그런지 따로 대기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하지만 주말이면 그렇지 않겠죠?
대기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빈테이블은 없이 다 찬 듯 했습니다. 사람이 적지 않으니 은근히 시끄러웠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그렇고 조용하길 기대하는게 이상한 분위기긴 합니다. 사실 뭔가 의논할게 있어서 모이는거였던터라 따로 방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일주일 쯤 전에 예약할 때 이미 따로 나눠진 방은 예약이 불가능했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평일에도 사람이 많더군요.
도착했더니 이렇게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좌빵우물인데 아직 빵은 없고 물과 올리브유에 띄운 발사믹만 있군요.
사진이 너무 많아서 메뉴는 따로 글을 올렸습니다. 클릭하시면 새 창으로 뜹니다.
주문을 하고나니 빵을 가져다 줍니다. 그런데 초점이 나갔습니다.
급하게 다시 찍으려 했지만, 이미 이렇게 분리된 빵 사진밖에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빵 하나 크기가 작지도 않았고, 더 가져다 달라고 하니까 계속 주기는 했습니다만, 네사람에 빵 두 개 가져다줘서 할 수 없이 나눠서 먹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직접 구운 빵 같은걸 기대하지는 않아도, 한사람에 한 조각씩은 주면 좋겠습니다.
주문한 음식과 함께 나온 피클입니다.
CAESAR & ROMAINE (로메인 레튜스, 베이컨, 크루통, 홈메이드 시저 드레싱)
일행분 말씀으로는 예전에는 로메인 상추를 테이블에서 바로 잘라서 줬다는데 이제는 그냥 가져다 줍니다. 할 수 없이 직접 잘라서 먹었습니다. 바빠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잘라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EEF CARPACCIO (밀라노 스타일의 비프 까르파쵸)
싱싱한 루꼴라를 보니 키워보려다가 벌레가 너무 많이 생기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버린 루꼴라 화분이 생각납니다. 소고기가 들어가서인지 루꼴라가 로메인 상추보다 비싸서인지 가격이 1.5배 차이라는걸 생각하면 샐러드 하나만 시켜야 한다면 이 메뉴를 선택할꺼같지 않습니다.
RISOTTO CREMA (해산물과 샤프란 크림 리조또)입니다.
샤프란이 언급되어있는만큼 밥이 노랗습니다.
SPAGHETTI FORNO (지글지글 끓는 매콤한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
이름처럼 지글지글 끓는 상태로 나왔습니다. 제가 매운걸 잘 못먹어서 걱정했는데,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어짜피 일행이 많아서 한 입 밖에 못먹었습니다만...)
SPAGHETTI KING CRAB (오븐에 구운 신선한 킹크랩 다리를 곁들인 로제 소스 스파게티)
생각보다 큰 킹크랩 다리가 올라가있었습니다. 맛이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SPAGHETTI MANZO (참숯에 구운 최상급 안심(국내산), 여러 가지 버섯, 고르곤졸라 크린소스 스파게티)
저는 이 날 먹은 메뉴중에 이 메뉴가 제일 입에 잘 맞았습니다. 소고기도 좋았지만, 두툼하게 썰려서 들어가있는 버섯이 맛있었습니다.
PIZZA GORGONZOLA (이탈리아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
사진의 초점이 조금 나가서 죄송합니다. 사실 파스타들이 다들 좋았던거에 비해서 피자는 평범했습니다.
SPAGHETTI CROCCANTE (지글지글 끓는 누룽지가 들어간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
뒤늦게 온 일행이 있어서 추가메뉴를 두 개 시켰는데, 앞서 먹은 매콤한 스파게티에 누룽지가 들어간 요리입니다. 오히려 이 요리가 조금 더 매웠습니다. 그런데, 저는 굳이 왜 누룽지를 넣은건지 궁금합니다.
SPAGHETTI ALIO (왕새우가 들어간 마늘 스파게티)
말 그대로 왕새우가 들어가있습니다. 마늘이 충분히 들어가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술을 안마셔서 향도 못맡아봤지만, 와인도 한 병 시켰습니다.
올라 레스토랑의 가격이 싼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메뉴가 방문할만큼 특색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세빛섬말고 다른곳에도 매장이 있는 곳이지만,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게 아닌 와인 한 잔 마실 곳으로라면 올라 레스토랑과 한강 공원의 정취가 참 좋습니다.
올라 레스토랑 세빛섬점
주소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683 (반포동 650번지 가빛섬 1층)
전화번호 : 02-533-0077
주차 : 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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