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포토말고 나도 있다! 플리커flickr 1편
최근 구글포토가 16M사이즈의 사진까지 무제한 업데이트를 무료로 허용하면서 여기저기에서 구글포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알려진바대로 구글포토는 16M 이하(4000 x 4000 pixel) 의 사진을 올린다고해도 원본이 그대로 저장되는게 아닙니다. 반면에 야후에서 만든 사진사이트인 플리커flickr는 몇 년 전부터 1T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들을 대부분 플리커에 올리고 링크합니다. 최근 구글포토의 업그레이드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플리커에 몇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이폰 사진 관리 글에서 아이폰에서 플리커로 업로드하는 방법을 다루면서 웹사이트도 소개해드리고 싶었던차에 이번 기회에 플리커 웹사이트를 함께 돌아보려합니다.
플리커에 로그인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상단에 'flickr' , '나' , '둘러보기' , '만들기' 메뉴바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flickr'를 클릭한 화면에서 마우서 커서를 '나' 메뉴위에 가져다 두고 아직 클릭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둘러보기' 메뉴는 '최근사진, 공통, 20under20, 갤러리, 세계 지도, App Garden, 카메라 찾기, Flickr 블로그' 등의 하위메뉴가 있는데 주로 다른 사람들이 업로드한 사진과 관련된 메뉴입니다.
' 만들기' 메뉴는 '갤러리 캔버스 랩' , '프리미엄 포토 마운트' , '포토북'을 만드는 서비스입니다. 한글화되어있기는 하지만, 모든 제품은 미국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힘들꺼 같습니다.
오늘은 사진상에서 빨간 원으로 표시해둔 '나' 메뉴의 하위메뉴들을 간단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새로 생겨서 베타서비스를 하고있는 '카메라롤' 메뉴 선택시 화면입니다.
가운데 빨간 원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촬영날짜'와 '매직 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촬영 날짜'를 선택하면 사진들이 촬영날짜 순으로 배치가 되고, 왼쪽 빨간원에서 보실 수 있는것처럼 날짜(년도나 월)를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 찍은 사진이 위쪽에 배치되네요. 현재 화면에는 2015년만 월이 나와있지만 다른년도를 선택하면 월을 선택할 수 있게 표시됩니다. 날짜별로 사진관리를 할 수 있게 '모두 선택' 기능도 있습니다.
'매직뷰'를 선택했을때의 화면입니다.
왼쪽 빨간 원 안쪽의 메뉴들이 보이시나요? 플리커에서 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동물, 건축, 음식, 가로, 인물, 식물, 스타일, 텍스트, 자동차, 기타' 등으로 자동분류해줍니다.
'촬영 날짜' 배열처럼 '매직 뷰'의 경우에도 분류를 클릭하면 하위분류가 나타납니다.
'자동차'를 선택하니까 '자전거' , '보트' , '자동차' , '기타'로 분류되는데, 자전거의 경우 접이형 자전거인 브롬톤이 접혀있는 사진을 정확하게 자전거로 분류했네요. 재밌는건 을지면옥 앞의 공영주차장 표지판을 찍은 사진을 '자동차'로 분류했는데, 주차장 표지라고 자동차로 분류한건 아니겠죠? ^^;;
구글포토의 경우 인물별로도 다 분류해준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정도까지 분류해주지는 못하는듯합니다. 같은 사진들을 플리커와 구글포토에 올리면 어떻게 분류해줄지 알아보고 싶네요.
이제 원래부터 있던 메뉴인 '포토스트림'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전에는 '포토스트림'에서 사진을 보여줄 때는 업로드 기준으로만 보여줬는데, 이제는 포토스트림에서도 '업로드일' , '촬영 날짜' 두 가지를 기준으로 사진을 나열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한 장씩 올리는 경우는 잘 없고 항상 한번에 여러장씩 올리는데, 예전에는 업로드순서대로만 사진을 보여줘서 불편했는데, '촬영 날짜' 기준 배열이 가능해져서 많이 편해졌습니다.
포토스트림에서 사진을 공개범위에 따라서 사진을 선택해서 나열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것은 제가 주로 활용하는 '앨범' 카테고리입니다.
필요에 따라서 여러 이름으로 앨범을 만들 수 있고, 앨범의 배치도 원하는대로 할 수 있습니다. 상단바의 메뉴 중 '나'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제일 아래쪽에 '사진 관리' 혹은 '구성'이 뜨는데(현재 창이 뭔지에 따라서 이름이 다르게 뜹니다.) 클릭하시면 편집가능한 상태인 '일괄 사진관리'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바로 옆의 '앨범 및 콜렉션'을 선택하시면 모든 앨범을 볼 수 있고 앨범을 드래그하면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앨범보기에서 바로 앨범별로 사진을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앨범 위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빨간 원 안처럼 메뉴가 뜨는데, '공유' , '책 만들기' , '다운로드' , '삭제'가 가능합니다.
앨범을 선택하면 위처럼 앨범 안에 들어가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앨범보기의 사진 순서는 앨범관리에서 정해준대로 나열됩니다. 보통은 최근에 업로드한 사진이 뒤쪽으로 들어가서 맨 위에서 확인이 불가능하더군요. 지금 배치는 최근 업로드 후에 제가 촬영시간 역순으로 나열을 한 상태입니다. 앨범 사진 관리는 앨범보기에서 빨간 원 안의 'Organizer에서 편집'을 클릭하시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앨범보기에서 'Organizer에서 편집'을 선택하시면 바로 위와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따로 관리하는건 없고 빨간 원 안에 보이는 '정렬' , '촬영 시간순 정렬(최근 사진 먼저)만 해주는 편입니다.
플리커 웹사이트가 점점 개선이 되면서 예전보다 사진관리가 편해졌지만, 처음에 사진을 업로드해줄 때 미리 적당한 앨범에 맞춰서 올리는편이 번거로운일을 피하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은 플리커 웹사이트를 간단하게 둘러보고, 앨범별로 사진을 관리하기까지 해봤습니다.
서두에 플리커가 최근 구글 포토의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확인된 바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구글포토로 인해서 조금 서둘렀는지는 몰라도 계속 준비해오던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웹사이트는 지난주 즈음에 변했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플리커 어플은 그 이전부터 변화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용하고있지 않지만, 플리커 자동업데이트의 경우에는 원본 사진이 1T용량까지 올라간다는 것 만으로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서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른 클라우드 사진 서비스처럼 공유도 편리합니다. 비록 야후가 국내서비스를 접는 바람에 미국 계정을 만들어야하지만, 애플의 앱스토어 아이디 만드는것처럼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아직 사용하는 클라우드 사진 서비스가 없으시다면 플리커를 한 번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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