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LOCK Series 4] 셜록이 돌아왔습니다.
처음 셜록 홈즈를 만난건 국민학교 3학년 때 친구를 통해서였습니다. 문고판으로 되어있는 전집이 친구집에 있었는데 사람좋았던 친구가 한두권씩 가져와서 빌려줘서 읽었습니다. 그 후로 여러 번역본을 읽었고, 영어로도 몇 권 읽었습니다.
2010년에 BBC에서 만든 드라마 셜록이 방영했을 때 처음 컴퍼비치의 모습을 보고 100여년 전 코난 도일이 창조해낸 셜록에게 가지고 있던 흐릿한 이미지가 또력해져버렸습니다. 앞으로 또다른 모습을 셜록을 상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년 전 세 번째 시리즈까지 나온 후로 소식이 없길래 겨우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어제 영국시간으로 2017년 1월 1일에 셜록 시리즈 4가 시작했습니다. 1주일 간격으로 방영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영 다음날 KBS에서 더빙판이 방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셜록은 컴퍼비치의 따박따박한 발음을 들어가면서 봐야 제맛이긴 하지만, 더빙판으로라도 빠르게 방영을 계획했다는건 고마운 일입니다.
정작 셜록 시리즈 4를 보려고하니 전 아직 시리즈 3를 끝까지 안봤다는걸 깨닳았습니다. 나와있는 시리즈를 끝까지 봐버리면 기약도 없는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서 아예 일부러 마지막 편을 보지않았습니다. 못보는 것과 안보는 것 중 안보는 편이 더 참기 쉬울꺼 같아서 한 선택인데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까지 잘 참아왔습니다.
때론 아직 보지않은 드라마가 있다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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