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식당 murmur] OSTERIA ROH 로 바뀌었습니다.
샤로수길 메인 거리 말고 하나 더 서울대 쪽으로 올라간 골목 끝에 위치한 수제 햄버거 식당인 나인온스는 전신인 커피집 텐테이블이던 시절부터 지인이 단골이라서 가끔 갔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샤로수길에 식당은 동네 사람들이 가는 곳 위주였습니다. 그러다 하나 둘 독특한 식당들이 생겼는데 나인온스와 마주보고 있는 와인식당 murmur도 그런 식당 중 하나였습니다. 와인식당 murmur의 주 메뉴가 파스타인데, 와인을 즐기지도 않고 파스타는 혼자서 뚝딱 잘 만들어 먹는터라 밖에서 잘 안사먹는편이라 계속 못가봤습니다. 그러다 지난 6월에 가봤는데 7월달에 리모델링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 바람에 사진을 찍어놓고 소개를 않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나인온스에 갔더니 리모델링이 끝나고 'OSTERIA ROH'라는 이름으로 문을 다시 열었더군요.
이 글에서 보여드리는 요리는 전부 리모델링 전인 와인식당 murmur에서 먹은 음식입니다.
지금의 모습입니다. 와인식당 murmur일 때는 유리창으로 되어있었는데 창을 완전히 없애버렸습니다.
와인식당 murmur일 때 외관입니다. 리모델링 전과 후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실내 사진입니다. 오픈키친을 넘어서서 테이블과 요리하는 공간이 거의 구분되지 않는 형태였습니다.
리모델링 했으니 메뉴도 완전히 바뀌었을지 궁금합니다.
주문한 후에 가져다주신 빵과 올리브유 그리고 앙증맞은 피클입니다.
모짜렐라 아란치니입니다. 바삭한 튀김과 차가운 소스의 어울림이 재미있습니다.
주키니 오일 파스타입니다. 혼자 만들어먹기 제일 좋은 오일 파스타라 밖에서 사먹은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날 시킨 세 가지 메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르타델라 라비올리입니다. 만두피가 좀 더 얇고 쫀득한 우리나라 만두나 찐빵처럼 훨씬 크고 두꺼운 중국식 만두와 비교하면 라비올리의 적당한 두께감을 가진 껍질은 확실히 제가 즐기지 못합니다.
리모델링 이전 식당의 음식 사진이라 따로 지도나 위치를 넣지 않았습니다. 'OSTERIA ROH'에 가서 먹은 후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서 식사를 하게되면 리모델링 하면서 왜 이렇게 창을 다 없애버린건지 물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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