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맛있는집.관악구청점]바지락 칼국수 & 콩국수
관악구청 건너편에 있는 '생각보다 맛있는 집'(이게 상호입니다!!)에서 바지락 칼국수랑 콩국수를 먹었습니다.
식당 한 가운데 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벽마다 색색이 문구들이 많이 붙어있는데, 소박한 듯 하면서 재밌습니다.
사진이 첨부되어있는 메뉴판 아래로도 뭔가 많이 붙어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콩국수용으로 보이는 설탕과 김치 그리고 식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식당에서 볼 수 있는 1인용 대접 중에 가장 큰 축에 속하는 대접 크기입니다. 덕분에 칼국수의 양이 상당합니다.
면발은 평범했습니다. 바지락 칼국수 1인분 안에 들어있던 바지락 껍질을 모은겁니다. 상당히 많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식샤를 합시다 2에서 두 주인공이 바지락 칼국수를 먹을 때 바지락을 먼저 다 빼고 먹을지 먹으면서 하나하나 뺄 지 싸우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바지락 칼국수가 나오면 우선 국물 두어모금 마시고, 칼국수도 한 젓가락 입에 넣은 상태로 바지락을 빼냅니다. 굳이 따지자면 바지락을 다 골라내고 먹는쪽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콩국수입니다. 사진은 따로 올렸지만, 바지락 칼국수와 콩국수가 거의 동시에 나왔습니다. 가끔 식당에가서 다른 메뉴를 시키면 나오는 시간이 너무 달라서 곤란하기도 한데 면임에도 거의 동시에 나오는게 좋았습니다.
국물도 나쁘지 않고, 안에 들어있는 면발도 콩국수랑 잘 어울립니다. 칼국수 집이라 칼국수 면은 직접 만들텐데 콩국수 면은 어떻게 하는건지 미처 못불어봤습니다. 다음에 가면 여쭤봐야겠습니다.
처음에 지인이 여기 가자고하면서 '생각보다 맛있는 집'이라고 하기에 말 그대로 '생각보다 맛있는' 식당이라는 뜻인줄 알았는데, 막상 가서보니 식당 이름이 '생각보다 맛있는 집'이라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서 먹어보니 식당 이름처럼 '생각보다 맛있는 집'입니다. 여름이 다 가기전에 콩국수 먹으러 다시 갈 생각입니다. 바지락 칼국수 1인분을 먹어야 한다면 그 푸짐함 때문에 다시 찾을법합니다.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 지도를 찾아보니 같은 상호의 집이 근처에 몇 곳 더 있더군요.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맛있는 집' 관악구청점은 상호랑 잘 어울립니다.
[생각보다맛있는집. 관악구청점] 바지락 칼국수 & 콩국수
전화번호 : 02-877-5717 국수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 152 (지번 봉천동 1598-18)
주차 :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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