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글쓰기 책 세 권
진보적 글쓰기 -김갑수
마음을 움직이는 글 어떻게 쓰나
나는 좋은 글의 요근 세 가지로 '주제의 명료성'과 '표현의 정확성'과 '생각의 깊이'를 든다. 여기에다 논증문의 경우 '논증의 적설성'과 '논리적 구성과 전개' 정도를 추가할 수 있다.
...
그런데 '좋은 글의 요건'에 앞서 더욱 중요한 요소가 있다. 글은 일단 독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한다. ...
나는 글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첫째 요소로 '순서성'을 꼽는다. ...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진지성'이다. ...
끝으로 '재미있는 글'은 누구나 좋아한다. ...
아무튼 내가 말하는 진짜 좋은 글의 요건은 이 세 가지다. 순수성, 진지성, 참신성!
-24,25쪽
기자의 글쓰기 -박종인
단순하지만 강력한 글쓰기 원칙
철칙 1 글은 쉬워야 한다.
철칙 2 문장은 짧아야 한다. 이유를 모르겠다면 다시 한 번 작은 소리로 읽어보라. 리듬을 느껴보라.
철칙 3 글은 팩트(Fact)다. 주장은 팩트, 사실로 포장해야 한다.
-제1장 글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결론부터 써라 -유세환
당신의 메시지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논리적 글쓰기의 힘
잠정적인 결론을 써놓으면 잠재적 독자들과 수시로 토론을 벌일 수 있다. 86쪽
다이아몬드 글쓰기에서 자료 조사와 글쓰기는 순환적이다. 글을 쓰다 보면 자료 조사할 내용이 명확해지고, 자료 조사를 하다 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나온다. 쓰고, 자료 조사하고, 쓰는 과정이 글쓰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반복된다.
따라서 일단 전체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직접 써봐야 논리가 정연해지고 자료 조사의 방향도 명확해진다. 잠정적 결론과 이유는 어디까지나 임시로 정해진 것이다. 글 쓰는 과정에서 얻은 새로운 통찰을 계속 반영하여 서론의 논리 구조 자체를 고치고, 그에 따라 본론과 결론도 바꿔야 한다. -95쪽
세 권 모두 글쓰기 책이지만 소설가 겸 인문학자인 김갑수 님과 24년차 기자인 박종인 님 그리고 국회사무처 법제실에서 일하고 있는 유세환 님이 쓴 각각의 책은 읽어나가다 보면 각자 자기 분야가 잘 드러나는 글쓰기 책을 쓰셨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기자의 글쓰기는 세 권 중 가장 기초에 가까운 내용이 익히기 좋고 쉽게 쓰여진 책입니다. 진보적 글쓰기는 저자가 스스로 표현한것처럼 글쓰기 백과사전이라 할만큼 다양한 면모를 다루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써라는 앞의 두 권에 비해서 글쓰기 자체 보다는 글감과 논리를 다듬어 나가는데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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