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보문고 나들이] 교보문고 35주년이랍니다.
월요일까지 연휴라 그런지 치과 진료를 한 토요일인데도 괜히 여유로운 느낌이라 너무 늘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8시 즈음에 강남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교보문고 35주년 행사를 얼마전에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서점에 들어갔더니 35주년이라고 천장에 뭔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35주년이면 80년대에 생겼다는건데,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35주년이라기에 뭔가 특별한 행사 하고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둘러봤는데, 35주년이라고 하는 행사는 딱히 없었습니다. 대신 예전에 손글씨로 책 베껴쓰던 엽서 행사와 비슷한 '2016 손글쓰기 문화확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은 '제2회 교보손글쓰기대회'와 '사랑의 엽서 쓰기' 두 가지가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프로그램 말고 또다른 프로그램으로 '손글쓰기 강연회'가 있는데, 예정된 네 번의 강연회 중에 두 번은 이미 시기가 지났고, 두 번은 남아있습니다. 남은 두 번은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나봅니다. 캠페인 페이지에서 추후에 확정하면 알려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벽쪽에는 베껴쓰기할 책들이 있고, 테이블 옆에는 직접 쓴 '사랑의 엽서'를 넣을 수 있는 우체통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사진만 찍고 참여는 안했습니다. 상금을 주는 손글씨 쓰기 대회에 입상할꺼 같지도 않고, 손글씨를 전하는건 좋아하지면 직접 전하고 싶지 굳이 교보문고를 통해서 전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지난번에는 엽서를 쓰면 그만큼 기부를 한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그런게 없어서 굳이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2016/03/30 - [2016/Life] - [강남 교보문고] 시 한편, 밥 한끼
연휴를 앞둔 토요일이라서인지 토요일 저녁 치고 서점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책 구경하기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서가를 돌아다니다보니 서서 책 읽는 분중에 가방을 책 위에 올리고, 사려고 들고다니던 책은 또 다른 책 위에 올린채로 책을 펼쳐서 일고 계신 분이 보였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 때는 책을 드셨지만, 그 전에는 책 위에 올린채로 책을 보고 계셔서 너무 많은 책 위를 가리고 계셨습니다. 돌아보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이왕이면 전시된 책을 너무 가리는건 피해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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