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셋
책 이야기 1. 구름 읽는 책
아는 분이 알려주셔서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조금씩 읽고있는 책입니다. 서가에 가보니 구름에 대한 책이 의외로 다양해서 놀랐더랬습니다. 이 책보다 글이 적고 컬러 사진이 많은 책이 살짝 땡기긴 했지만, 번역자가 치과의사라서 원래 빌리기로했던 '구름 읽는 책'을 빌려왔습니다. 빨리 다 읽고 저도 구름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같은 저자가 쓴 '파도 읽는 책(The Wave Watcher's Companion)'도 있던데, 실력과 기회가 받쳐준다면 번역해보고 싶습니다.
The Wave Watcher's Companion: Ocean Waves, Stadium Waves, and All the Rest of Life's Undulations
책 이야기 2.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경상도 사람인 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마음에 읽은 책입니다. 책의 구성은 제가 기대했던것과 조금 달랐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글 속에서 대한민국 현대사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이제 곧 20대 총선입니다.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책 이야기 3. 책 이름이 중요한게 아님
이 책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는게 믿어지십니까. 제 앞에 책 빌린 사람은 책 읽을때는 무조건 표시하면서 읽는거라는 '인지적 무의식'에 의해서 이런 만행을 저지른걸까요. 분명히 제가 알고있는 '상식'으로는 빌린책은 깨끗하게 읽고 돌려줘야하는건데 말입니다.
이럴 때는 사람을 거치지않고 기계로 대출하고 반납하는 지금의 도서관 시스템이 원망스럽습니다. 도서카드에 이름 기록해가면서 빌리곤했던 예전이라면 책을 더럽히는게 좀 덜했을꺼만 같아서요. 물론 도서카드가 있던 예전의 도서관 책에도 낙서가 많았다는건 알고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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