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원 新生園] 진해 화상 중화요리

Posted by 쪽빛아람
2016. 3. 2. 23:27 2016/Food & Travel



 진해 신생원에 다녀왔습니다. 진해에 화상이 한다고 알려진 중국집이 몇 곳 있는데 그 중 함께갔던 일행이 가봤다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진해 경화역에서 멀지 않은곳에 본점이 있습니다. 어른들만 갔으면 무조건 본점으로 가자고 했을텐데, 어린 조카가 함께라서 좀 더 넓은 매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본점에서 멀지 않은 별관입니다. 본관보다 오히려 경화역에 더 가까운 큰 길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계단을 올라가서 유리문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쪽에 앤틱가구 들을 전시해두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짧은 복도를 지나 홀로 가면 꼭 경양식 레스토랑처럼 꾸민 공간이 나옵니다. 식사하는 내도록 아무리봐도 꾸밈새는 중화요리집 같지 않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우선 탕수육 제일 작은 사이즈와 크림새우를 시켰습니다.

 메뉴판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16/03/02 - [2016/Food & Travel] - [신생원 메뉴판] 진해 화상 중국집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주문하고 나니 기본 반찬과 수저 그리고 개인접시까지 내왔습니다. 처음 식당에 들어섰을 때도 따로 부탁드리지 않았는데 조카를 위한 의자도 잘 챙겨주시더니 서빙하는 분이 식사하는 내도록 센스있게 이것저것 잘 맞춰주셨습니다.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크림새우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크림새우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크림새우


 크림새우가 먼저 나왔습니다. 보통 크림 위에 견과류를 뿌리는 등 뭔가 다른 재료도 살짝 들어가는데 그런거 전혀 없이 간단하게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접시 한켠에 예쁜 오이 장식이 있습니다.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탕수육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탕수육


 탕수육입니다. 제일 작은 사이즈라 그런지 양이 많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탕수육은 찍먹도 부먹도 아닌 볶먹이라고 생각하는데 소스가 따로 나왔습니다. 튀김을 한두개 맛본 후에 소스를 그냥 부어서 먹었습니다. 상당히 바싹 익히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먹으면 조카가 먹기 힘들꺼 같아서 소스로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 부었습니다. 튀김만 먹을 때는 폭신한 스타일보다 바짝 익힌 스타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소스와 어우러지니 나쁘지 않습니다.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크림새우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크림새우


 크림새우는 소스와 함께 나와서인지 탕수육보다 훨씬 폭신한 튀김스타일이었습니다. 탕수육은 몰라도 크림새우가 바싹 익힌 스타일이면 영 어울리지 않았을텐데 좋았습니다. 새우 자체는 그리 큰 종류가 아니었고 무엇보다 소스가 크림새우가 아닌 마요네즈새우라고 해야하겠다 싶을만큼 마요네즈와 너무 유사한 맛이었습니다.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탕수육


 소스 없이 먹어본 탕수육입니다.


 주문을 해두고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군만두가 나오는걸 봤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추가로 군만두를 시켰습니다. 분명히 사진도 찍었는데 애석하게도 올리기 전에 다 지워버린 바람에 군만두 사진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 날 신생원에서 먹은 다섯 가지 음식중에 제 입에 가장 잘 맞았던 음식이 바로 군만두였습니다. 군만두로 유명한 여러 식당들에 비해서도 전혀 빠지지 않을정도 군만두였는데 사진도 없이 글로만 설명해야하는게 안타깝습니다.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짜장면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짜장면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짬뽕


 식사로 쟁반짜장 하나와 짬뽕 하나를 시켰습니다. 쟁반짜장은 하나긴 하지만 가격이나 양을 생각해보면 2인분인듯합니다. 양쪽 다 면발의 색을 확인할 수 없었던터라 면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짬뽕은 불맛이 강력한 그런 스타일보다는 해산물이 잘 어우러진 스타일있습니다.


진해 신생원 화상 중국집


 음식이 나오는 놋으로 된 식기가 너무 무겁길래 별 생각없이 뒤집어봤는데, '무형문화재 제22호 김선익공방'이라고 새겨져있습니다. 중화요리 하나하나가 가격이 싼 편은 아닌데 플라스틱 접시에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놋그릇에 나오는 걸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탕수육이나 군만두를 보면 크림새우보다 깐풍기나 라조기처럼 튀김의 비중이 더 큰 요리를 시켰다면 훨씬 좋았을뻔했습니다. 아무래도 본가에 내려가면 식당에서 사먹기보다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더 많아서 다음에 언제쯤 다시 방문하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그 때는 볶음밥과 다른 튀김요리를 맛보고 싶습니다.



[신생원] 진해 화상 중화요리

전화번호 : 055-544-1451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79 (여좌동 761-48)

주차 : 건물 지하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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