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리노Amorino] 가로수길에 새로 생긴 젤라또 전문점

 작년 가을 즈음에 가로수길에 새로 생겼다는 젤라또 전문점 아모리노에 가봤습니다.

 원래 아이스크림은 여름보다 겨울에 먹는게 제맛이라는 설이 있는데, 아무래도 여름에는 맛보다는 시원함에 치우쳐서 느끼기 쉽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서 하나 안쪽에 있습니다. 작은 젤라또 전문점을 상상하고 갔는데, 밖에서 보기에도 크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보니까 안쪽으로 정말 넓은 매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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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을 보니 역시 젤라또 말고 커피와 다른 디저트들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주문할 때 참고하라고 계산대 옆에 젤라또 모형과 컵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위쪽 메뉴판에는 아이스크림 550ml에 16,500원이라고 되어있는데, 모형에는 크기와 가격만 있고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따로 표기되어있지 않습니다. 6,500원짜리 콘으로 하나 사먹었습니다. 다섯가지까지 맛을 고를 수 있다는데 너무 여러가지 맛이 섞이면 이맛도 저맛도 아니기에 그냥 네 가지만 골랐습니다.

 통은 서른 개 가량 있는데, 중복된 맛도 여러가지 있어서 실제 팔리고 있는 종류는 스무가지 정도인것 같습니다.

 ICE CREAM and SORBETS 라고 맨 위에 써져있고 그 아래로 어떤 종류가 있는지 나열되어 있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가게라 그런지 국내 젤라또 전문점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쌀로 만든 젤라또는 없습니다.

 주문을 받던 분이신데, 본사파견 직원 정도 되려나요?

 여자직원분이 떠준 레귤러 사이즈 콘입니다. 바깣쪽의 붉은색과 노란색은 Sorbets이고 안쪽의 두 가지는 Ice Cream입니다. 꽃모양을 낸나도 제법 뜨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주문받았던 외국인분도 떠주는데 어래 걸릴지 괜히 궁금지더군요. 실제로 꽃모양 아이스크림을 보니까 신기하긴 하네요.

 매장 한 켠에 붙어있는 사진과 비교하면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꽃잎의 숫자가 좀 적고, 약건 거칠어보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맛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고 눈으로 즐기기에는 제가 받은 아이스크림꽃도 충분했습니다.

 꽃모양 아이스크림 만으로 한 번은 찾아가볼 재미가 있어보입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젤라또 전문점이 아닌 큰 매장이길래 갸웃했지만, 커피를 비롯해서 다양한 종류를 판해단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해서 가로수길에서 디저트 먹을일이 있다면 찾을법 합니다.

[아모리노Amorino]
전화번호 : 02-512-2004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1길 18 1층(신사동 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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