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나인온스버거 (9 ounce 수제 햄버거)

 낙성대에 있는 수제 햄버거 식당인 나인온스버거(9 ounce)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지난주에 먹으러 왔었는데, 사장님이 가족들을 만나러 가신 바람에 가게가 닫아서 못먹었습니다. 보통은 주말에도 영업을 합니다.

 수제 햄버거 식당이 되기전에 텐테이블이라는 커피 전문점이었습니다. 테이블이 전부 열 개라서 텐 테이블이었는데, 지금은 테이블 개수가 그 때랑은 달라진듯합니다.

 한 장으로 되어있어서 사진ㅉ끼 딱 좋은 메뉴판입니다. 루꼴라 버거랑 9 온즈 버거랑 버드와이저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세븐브로이 바이젠 생맥주를 시키려고 했는데 다 떨어졌다고 하시더군요.

 햄버거 식당으로 바뀌고 초반에 점심 먹으러 왔을때는 테이블에 케찹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머스터드만 놓여있습니다.

 생맥주가 예쁘게 나왔습니다. 막걸리나 생맥주를 보면 참 맛있어보이는데, 실제로 먹으면 알콜맛을 견딜 수가 없어서 술을 거의 입에대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햄버거를 먹을 때는 음료수 없이도 괜찮길래 음료수를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얼음물을 내주셨습니다.

 9온즈 버거입니다. 다른 메뉴와 달리 달달해질때까지 볶은 양파와 치즈까지만 고기 패티와 함께 빵 안에 들어가있고, 야채들은 따로 나옵니다. 9온즈 버거는 최대한 순수한 고기 맛을 맛볼 수 있게하기 위함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햄버거의 구성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위에서 찍었더니 너무 맛없어보여서 다시 찍었습니다. 

 햄버거에 올라간 잘 볶아진 양파가 군침돌게 합니다.

 햄버거 단면입니다. 메뉴판의 설명으로는 고기를 미디엄 웰던으로 굽는다고 되어있는데, 그냥 고기가 아닌 갈아서 만든 햄버거 스테이크라서 고기굽기 정도가 어떻게 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입은 맛있다고 하더군요.

 함께 주문한 루꼴라 버거가 나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둘 다 볶은 양파가 들어가는 버거입니다.

 루꼴라 버거는 채소가 9온즈와는 달리 빵 안에 채소가 제대로 들어가있습니다.

 의도하고 시킨건 아니었지만 두 개의 버거가 모두 잘 볶아진 양파가 들어가 있어서인지 치즈 말고 따른 소스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맛있는 고기 패티의 맛을 즐길 수 있었지만, 상당히 싱겁게 먹는 제게도 싱겁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거나 간을 더 해야한다거나 하는거랑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함께 먹던 일행도 햄버거치고 참 싱겁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그러고보니 싱겁네'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고기의 순수한 맛을 즐기시려면 9 온즈나 루꼴라 버거를 드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저는 맛이 강한 버거를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낙성대] 9 ounce (나인온스)

전화번호 : 070-8692-9020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 12길 109 (봉천동 16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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