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 케찹

Posted by 쪽빛아람
2015. 10. 24. 23:40 2015/Food & Travel


 이마트 용산점에 갔다가 식료품 판매하는 곳에서 재미있는 제품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프랑스에서 나오는 올리브오일입니다. 우연히 인터넷에 소개가 올라온걸 보고 채소에 올리브오일만 뿌려먹으려고 예전에 구입해서 먹어본 제품입니다. 그 당시에는 여행사를 하는분이 개인적으로 수입해서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이마트에 제품이 보이길래 먹던 오일이 다 끝난 후에 이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국내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가면 빵을 찍어먹으라고 올리브오일에 발사믹 식초[각주:1]를 첨가해서 주는데 이 올리브오일은 다른거 없이 오일만 찍어먹어도 강렬한 맛이 느껴집니다.



 올리브 오일은 예전에 먹어본거지만, 토마토 케찹은 저도 처음 보는 제품입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뒤편의 데블스 도어에 다녀온 지인이 가장 인상적인 음식이 매콤한 케찹이었다는 말만 전해 들었는데, 이마트에 이 제품이 있길래 사진찍어서 물어보니까 맞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맛있을지 없을지 알 수가 없어서 데블스 도어에 가보고 구입할까 했는데, 데블스 도어에 가보는것보다 그냥 케찹 구입하는게 싸게먹히는터라 속는셈치고 구입해봤습니다.



 마침 이마트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소세지가 저녁이라서 할인을 하고있길래 한 팩 구입해왔습니다.



 마땅한 채소가 없어서 양상치도 한 통 사왔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감자와 소세지를 잘 구웠습니다.



 케찹만 먹을때는 갸우뚱 했는데, 찍어먹으니 완전 맛있습니다.



 양상치도 잘 씻어서 접시에 담고 소금과 올리브오일만 뿌렸습니다. 소금만 뿌려졌으면 더 좋았을텐데, 허브솔트를 뿌려버렸네요. 그래도 오일의 향은 강렬합니다.


 케찹은 어떤 분이 더 좋아할지 잘 모르겠지만, 저처럼 생채소를 샐러드로 먹는거 좋아하는 분은 올리브오일은 구입하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껍니다. 지금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을 주고 구입했을 때도 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채소에 뿌려먹지않고 올리브 오일을 따라두고 식빵이나 바게뜨를 찍어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1. 대부분 아니 거의 모든 경우에 발사믹 식초를 흉내낸 모사품을 첨가해줍니다. 진짜 발사믹 식초는 비니거가 아닌 포도만을 사용해서 만들어야한다고 알고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