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이케아] 포엥 암체어

 지난 주말에 이케아에가서 포엥 암체어를 구입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최근에 이케아에 자주 갔습니다. 이케아에서 가구를 사오면 가장 놀라운건 최소한의 부피로 패키지를 만들어놓은 포장솜씨입니다.

포엥 암체어도 1M이하 x 1M이하 x 10cm 정도되는 박스안에 모든 부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나무를 고정시키는데 사용되는 각종 쇠붙이 들입니다. 이케아 가구를 몇 개 조립해봤었지만, 암체어는 구조가 독특해서 설명서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조립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나무를 끼운 후에 나사로 고정을 해줍니다.

 사람이 앉는 부분은 천으로 받쳐줍니다.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깔끔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귀가 잘 안맞는 부분도 있더군요. 이케아 가구 조립하면서 이만큼 잘 안맞아보이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딱 잘 맞거나 아니면 쏙 들어가서 안보이는데, 암파에의 사람이 앉는 부분은 그렇지 않더군요.

 뼈대를 조립한 후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 뼈대 위에 암체어용 쿠션을 올리고 사용하면 됩니다.

 암체어오 쌍이 되는 풋스툴도 구입했습니다. 검색을 했을 때 다들 암체어는 설명서를 잘 보고 조립했다고 하면서 암체어를 조립하고 나니 풋스툴은 정말 간단했다고 하던데, 그 말이 너무 딱 맞았습니다. 함참이나 설명서를 보면서 암체어를 조립한 후에 풋스툴을 조립할 때는 설명서 없이도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풋스툴을 조립할 때 조심할 부부은 딱 한가지입니다. 양쪽 기둥 사이를 이어주는 나무를 끼울 때 풋스툴 쿠션이 올라가는 판자를 끼우는 홈이 위쪽으로 올라가도록 하고 조립하면 됩니다.

 풋스툴 뼈대를 조립하면 이 모양이 됩니다.

 같이 구입한 쿠션을 올리면 이런 모양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책방을 정리한 후에 암체어와 풋스툴을 책장 앞에 가져다놨습니다. 여름 내도록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서야 대충이나마 정리를 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아래 제품들입니다.

POÄNG 암체어, 브라운, 란스타 내추럴

POÄNG 풋스툴, 브라운, 란스타 블랙

 이케아 포엥 암체어는 본체 나무 프레임이 50,000원, 풋스툴 나무 프레임이 30,000원입니다. 이 프레임에 천으로 된 란스타, 이순다, 심마르프, 핀스타 시리즈 혹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쿠션을 씌우면 됩니다. 암체어 기준으로 제일 저렴한 란스타는 19,900원이고 가장 비싼 가죽 제품은 149,000원입니다. 결국 암체어는 69,900원부터 199,000원까지, 풋스툴은 39,900원부터 99,900원까지 가격대가 있습니다. 포엥 암체어보다 저렴한 쿠션 포함 39,900원인 펠로 암체어가 있긴 한데 매장에서 앉아보니 포엥 암체어는 쿠션이 저렴한 경우와 비싼 경우가 크게 체감되지 않는데, 펠로 암체어는 허벅지 부근이 너무 배겨서 제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사실 쿠션을 비싼 가죽으로 사려고 마음먹고 갔는데, 막상 사려고 보니 혹시라도 암체어가 너무 금방 부러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키가 좀 있긴하지만 체중은 제일 많이 나갈때도 90키로 넘은적은 없는데 이상하게 제가 망가트린 의자가 많은 편이라서 더 안심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가장 저렴한 쿠션을 올려서 써보고 괜찮으면 다음에 계절 바뀔 때 쿠션만 조금 업그레이드해서 쓸까 해서 가장 저렴한 이순다 시리즈로 암체어와 풋스툴 쿠션을 사왔습니다. 그런데, 마침 암체어 쿠션과 풋스툴 쿠션의 색상이 같은게 남은게 없어서 암체어는 베이지색, 풋스툴은 검은색으로 올려두고 쓰고 있습니다. 나란히 놓고 사진을 찍었더니 좀 어색해보이지만 지금도 암체어아 앉아서 이케아에서 사온 쇼파옹 컴퓨터 받침에 맥북에어 올려서 글 쓰고 있는데, 너무 편안하고 좋습니다. 진작에 하나 구입할껄 왜 이렇게 망설였나 싶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암체어가 제 몸무게를 얼마나 오랜시간 버텨줄지 궁금하긴 합니다. 혹시 금방 부서진다면 다음번에는 이케아 흔들의자를 구입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