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도서관
주말에 도서관에 갈 수가 없어서 미리 책을 반납하러 다녀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해졌다지만 그래도 몸을 움직이면 더워지는터라 천천히 움직여서 반포도서관에 들어갔습니다. 도서관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천천히 움직이니까 덥지도 않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도서관 문 안으로 들어서는순간 에어컨을 사랑할 뻔 했습니다. 원래는 책을 반납하기만 하고 바로 돌아나오려고 했지만, 시원한 도서관에서 도저히 나와지지가 않았습니다. 아홉 시 경에 들어간 도서관이 마치는 시각인 열 시 까지 앉아서 이 책 저 책 들추다 보니 어느사이에 도서관에서 나오는 제 가방 안에 또 새 책 네 권이 대출되어 들어가있습니다.
반포도서관은 마치는 시각인 열 시 15분 전부터 노래를 틀면서 마치는 시각이라고 나가라고 안내합니다. 읽고있던 책을 내려두고 9시 50분쯤 1층 로비까지 내려왔습니다. 1층까지 내려왔지만 정문 앞에서 도저히 밖으로 나가지지가 않던 차에 자동문 옆에 전시되어있는 자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기적으로 희귀자료를 전시하고 있다고 적혀있는데, 정작 자료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실하다 싶습니다. 전시된 자료 자체가 양이 많지 않은만큼 하나하나의 자료에 뭐라고 적혀있는지 그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도 궁금했거든요. 이왕이면 어디에서 대여해서 가져다놓은 자료인지도 알려줬으면 더 좋았을테구요.
내일 쉬시는분들 많으신가요? 저는 쉬지 못하지만, 쉬시는분들은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5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BF 2015] 서울국제도서전 (0) | 2015.08.24 |
---|---|
[동네서점] 진주문고 첫방문 (0) | 2015.08.18 |
[나에게 온 책] 도서관에서 빌린 책 (0) | 2015.08.01 |
[나에게 온 책] 사실은 오늘이 아니라 어제 온 책 (0) | 2015.07.31 |
[나에게 온 책] 김수영 전집 1 <시> 그리고 자발적 복종 (0) | 2015.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