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법시험] 흙수저에게 사다리가 있어야 하는 사회
오늘은 제 59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이 실시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뉴스에서 여태까지 사법시험과 관련된 여러 단면들을 보여주었고, 자리에 나와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의 상당수는 여태까지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수기나 일화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사법고시 존치를 주장하는 사람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존치를 주장하는 사람은 사법고시가 흙수저가 사회적 지위를 높일 수 있는 사다리인 사법고시가 사라지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85%가 찬성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사법고시 존치를 위해서 노력해야한답니다.
여태까지 치뤄진 사법고시에 응시한 사람이 71만여명이고 합격자는 2만여명이라 압격률은 약 3%입니다. 합격자들의 평균 사법고시 준비기간이 4년이 넘습니다. 상당수 사람은 대학을 다니면서 함께 준비했을테니 준비기간에도 약간의 허수가 있을 수 있고, 응시한 사람 중에 여러번 떨어지고 합격한 사람이 상당수일테니 합격률도 3%라고 단정하기엔 조금 과하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대학을 다니는동안 고시를 준비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건 사실이고, 사법고시를 준비할 정도 능력이라면 그 시간을 다른데 사용할 수 있다면 그 방향이 더 바람직하다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다른 내용을 다 떠나서, 왜 저는 흙수저에게 사다리가 필요하다는게 당연하게만 받아들여지는지 안타깝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하게 태어나서 가진게 하나 없어도 사법고시만 붙으면 떵떵거리고 살 수 있으니 사법고시를 없애지 말고 유지하는것보다, 가진게 없이 태어나도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애쓰는편이 더 유익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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