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 / 구강보건의 날] 그 이와의 평생 동행

Posted by 쪽빛아람
2017. 6. 9. 12:17 2017/Life


 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입니다.


 여섯 살에 처음 구(9)치(어금니)가 올라온다고해서 6월 9일이 되었고, 치과대학 다닐 때는 육구제라고 하면서 전국의 치과대학들이 모임을 하곤 했습니다. 다른 행사보다 기억에 남는건 각 치과대학별로 여러 종목을 나눠서 체육대회했던 내용이네요.




 대학을 졸업하고 공중보건의로 일하던 시절에도 나름 보건소에서 이래저래 행사를 하곤 했습니다. 보건소가 구강보건을 엄청 챙겨서라기보다 6월 9일을 계기로 조금이라도 구강보건에대한 관심을 환기시켜보겠다는 의도가 깊게 들어있다고 보이긴 했지만, 주변 학교나 단체를 찾아서 행사하는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치과를 운영하면서는 6월 9일이 구강보건의 날이라는걸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방송에 치과대학 교수님들이 나온걸 보고서야 오늘이 구강보건의 날임을 알아차렸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라는 곳에서 보건복지부와 함께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한다고 합니다. 구강보건이 치과의사들만의 전유물도 아니지만, 치과의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구강보건의 날을 국민들은 제대로 알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긴, 아침방송을 본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수 있었겠네요.



 아침방송에선 구강내 세균을 배양해서 검사도 하고 하던데, 다른거 다 떠나서 양치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잘 해주시고 제대로 치료하는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검진하는것만으로도 구강 건강을 지키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점은 양치질을 하고 아무 치과나 가는것보다, 효과적인 양치질을 하시고 필요한걸 제대로 확인해서 설명해주는 치과의사가 있는 치과를 방문하셔야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