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端午)]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午節), 단양(端陽)
오늘은 음력 5월 5일, 단오였습니다.
단오라고 하면 창포물에 머리감는 날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 다음 떠오르는건 제가 어릴 때까지만해도 TV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씨름입니다. 단오날이면 꼭 씨름대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몇가지를 빼면 단오에대한 특별한 기억이 없어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 강릉에서 강릉단오제라는걸 하고 있었습니다. 강릉 말고 전남 영광 법성포에서 법성포단오제, 전주에서 전주단오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방 어딘가에서 열리고있는 단오제 말고 생활 속에서 단오의 뜻을 살릴 수 있는 무언가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열두달 세시풍속 중 단오편을 보면 여러가지 세시풍속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창포물에 머리감기를 활용한 마케팅이나 그네뛰기, 씨름 등을 학교에서 배워본다거나, 단오선을 빗댄 부채 선물하기 같은건 현대에도 즐겁게 접목할 수 있는 세시풍속이라 생각합니다. 말만할게 아니라 내년에는 단오에 맞춰서 부채 선물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신윤복 선생의 단오풍정을 재구성한 영상입니다. 선인들의 작품을 화폭 속에 담아두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재구성한 것처럼 우리 세시풍속도 그냥 세시풍속을 배우는걸로 그치지 않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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