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AO] 치즈 전문점다운 진한 밀크아이스크림 크림 글라쎄
가로수길에 갔다가 LeTAO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봤습니다. 그냥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지않고 크림 글라쎄라고 부르더군요.
원래는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가로수길에 가서 식사를 하고 주차장 가는길에 아이스크림이 하나 먹고싶어서 REMICONE에 들어갔었습니다. 주차하고 가로수길에 가는길에 보고는 돌아올 때 아이스크림을 먹어야겠다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녁먹고 너무 지체했던지 밀크 아이스크림이 다 떨어졌다고해서 그냥 돌아나와서 슈퍼마켓에서라도 하나 사먹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주차장 도착하기 직전에 아이스크림 입간판을 발견하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요즘처럼 낮이 더울때도 아니었는데 그 날은 어쩌자고 그렇게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스크림 입간판 옆을 보니 LeTAO 매장이었습니다. 3층까지 쓰고 있더군요.
고민할것도 없이 저지밀크 하나 주문했습니다. 어렵게 써놨지만, 저지밀크는 밀크아이스크림이고, 상크프로마쥬는 치즈아이스크림이네요. 이 날은 무조건 밀크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었던터라 고민도 없이 시켰는데,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이왕 먹는거 치즈케익이 조금 올라간 더블 프로마쥬로 먹어볼껄 그랬나 싶습니다.
LeTAO는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치즈케이크 전문점입니다. 일본 홈페이지를 보면 아이스크림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아이스크림을 파는건 아니겠죠?
건물 안내에 1층은 쇼룸이라고 되어있는데, 벽에도 치즈케이크 사진이 붙어있고, 유리 진열대 안에 치즈케이크와 초코케이크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진열대가 밀봉이 아니라 안쪽에 작은 날벌레들이 왔다갔다 하던데, 전시되어있는거 바로 판매하는 제품일텐데 좀 그렇더군요.
진열대 안에는 없었지만, 다른 맛의 치즈케익도 있나봅니다. 색을 보면 녹차맛과 딸기맛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쪽켠에 떠먹는 제품도 전시되어 있던데, 일본 홈페이지를 보면 원래 있던제품 같은데 한국에선 이제 팔기 시작한건지 시즌 상품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저는 치즈 전문점에 들어가서 치즈로 만든 제품은 쳐다도 보지않고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만 하나 사먹었습니다. 좋은 치즈는 좋은 우유가 있어야 만들어질 수 있는거니 아예 상관없다할 수야 없지만, 지금 보니 정말 아쉽습니다.
다음에 가로수길에 가면 매장에 앉아서 치즈 프로마쥬도 맛을 봐야겠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맛이 정말 진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 촉감이 좀 신기했습니다. 치즈가 많이 섞여서 입에 넣은 첫 맛이 진한건 이해가 가는데, 입 속에서 아이스크림이 녹은 후에 뭔가 혀 위에 남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극단적으로 과장하면 벌집아이스크림을 벌집채로 먹고나서 입안에 밀납이 남을때와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물론 느낌이 비슷하다는거지 실제로 입안에 녹지않는 무언가가 남아있는건 아닙니다. 다음에 치즈 프로마쥬를 맛보러가면 아이스크림도 꼭 다시 먹어보고싶습니다.
[LeTAO] 크림 글라쎄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18길 31
전화번호 : 02-546-0614
영업시간 : 11:00~23: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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