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친환경(?) 발전소
지난 주에 본가에 내려갔다가 재미있는 주차장을 봤습니다. 좀 더 정확히는 주차장보다 주차장에 설치되어있는 태양광 발전 패널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동네도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1 부모님 댁 근처에 은근히 태양광 발전 패널이 많습니다. 당장 부모님 댁만해도 한쪽편에 태양광 발전 패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을 해주는게 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태양광 발전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곳이 있긴 한데, 땅주인은 몰라도 주변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패널이 설치되어있는 주변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온도가 올라가서 달갑지 않아한다고 하더군요.
지난 주에 제가 본 태양광 발전 설비는 공공기관의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딱히 태양광 발전 설비가 없어도 검은 색의 아스팔트로 덮혀있을 주차장이라 태양광 패널 때문에 온도가 올라갈 염려도 없고, 무엇보다 설비가 있건 없건 주차장 본연의 기능에는 전혀 방해받지 않는다는 점이 좋아보였습니다. 오히려 직사광선 때문에 주차해둔 차 내부가 뜨거워지는걸 막아주는 장점이 돋보였습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비오는 날이면 타고내릴 때도 더 좋다고 하셨습니다.
주차장 사진을 찍어두고는 잊고 있었는데, 어제 밤에 TV에서 <태양의 후예> 속 친환결 발전소를 보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5편에 발전소 전경이 나오는데 2 친환경 발전소라고만 알고있었던 드라마 속 발전소가 태양광 발전소였더군요. 넓은 평야에 각도 조절이 가능한 패널을 설치해두고 태양의 고도에 따라서 각도 조절을 하는것처럼 나오더군요.
드라마 속 장면도 그렇지만, 외곽 지역에서 땅에 설치되어있는 태양광 발전 패널을 보면 멀쩡한 땅에 패널을 설치하는게 정말 친환경적인지 갸웃하게 됩니다. 그냥 땅은 땅대로 있는편이 더 좋긴 하겠지만, 그래도 화력발전소나 원자력 발전소보다 상대적으로 친황경일테니 그렇게 부른다고 무리는 아닌거겠죠. 그런면에서 주차장처럼 이미 사용하고 있는 공간을 활용한 의령 의병 공원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바람직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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