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성 고려왕족발] 크기에 따라 부위도 바뀌는 족발

Posted by 쪽빛아람
2016. 4. 25. 21:17 2016/Food & Travel


 지난 겨울에 봉천역 최희성 고려왕족발을 소개하면서 메뉴판에 중은 뒷발, 대는 앞발이라고 되어있는게 정말 부위별인지 궁금해서 물어봐야겠다고 말씀드린걸 이 앞번 주말에 알아냈습니다.


2016/02/02 - [2016/Food & Travel] - [최희성 고려왕족발] 이만하면 어디가도 빠지지 않는 준수한 족발



봉천 최희성고려왕족발


 겨울에 왔을 때는 추워서 주문하자마자 차에서 기다리다가 받아가서 몰랐는데, 본점에 분점 안내가 되어있긴 했네요. 그러고보면 지난번 방문했을때 말고 다른 때도 족발은 주로 추울 때 먹으러간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안내판 아래쪽에 예전 주소인 청룡동이 붙어있습니다. 사실 봉천동에서 청룡동으로 바뀐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죠. 도로명주소로 바뀌는 바람에 이 근방은 10년 안쪽으로 주소가 두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봉천 최희성고려왕족발


봉천 최희성고려왕족발


 위쪽 메뉴판에는 그냥 크기만 있지만, 아래쪽을 보면 大앞발, 中뒷발 이런식으로 크기와 함께 부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몇 번을 갈때마다 정말 양 말고 부위도 차이나는건지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물어봤습니다. 족발을 썰어주시는 분께 물어봤더니 실제 부위가 맞답니다. 실제로 뒷발보다 앞발이 더 커서 대자이기도 하고, 보통 뒷발보다 앞발이 족발로 요리했을때는 더 맛있기도 하답니다.


봉천 최희성고려왕족발


봉천 최희성고려왕족발


 솥과 도마가 있는 주방입니다. 일요일 밤 11시 즈음에 갔는데, 그 날 삶은 족발이 거의 다 나가고 앞발은 제가 구입한게 끝에서 두 번째였습니다.


봉천 최희성고려왕족발


 사진 안쪽에서 썰고 있는게 제가 먹은 족발이고, 사진에 찍힌 족발은 마지막 남은 앞발이었습니다.


봉천 최희성고려왕족발


 언젠가 여름에 족발을 먹으러 왔을 때 딱 한 번 가게에서 먹고 간 적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몇 개 안되서 멀지 않은곳에 분점을 냈다고 알고있습니다.


봉천 최희성고려왕족발


 크기는 달라도 음식의 구성은 똑같습니다. 방에 밥이 없어서 밥을 한 그릇 포장해왔다는게 바뀐점입니다.


봉천 최희성고려왕족발


봉천 최희성고려왕족발


 대자이고 앞발이라고 하니까 그런줄 알지 이렇게 봐서는 구분할 능력이 없습니다. 괜히 앞발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어서 그런지 위 사진처럼 얇게 썰어주는 부위 아래쪽으로 조금 도톰하면서 살코기가 많이 섞인 부분이 뒷발보다 좀 더 많다고 느껴집니다.


 맛으로 뒷발보다 앞발을 높게 쳐준다고 알고있는데, 제 입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이 날 족발만 그랬던지 보통때 종종 사먹었던 뒷발보다 이 날 먹은 앞발은 제 입에 잘 안맞았습니다. 지난번에 뒷발을 사먹으면서 다음번에는 대자 시키면서 진짜 앞발인지 물어봐야지라고 마음먹었던터라 앞발을 사먹었지만, 다음번에는 다시 뒷발 사먹어야겠다 싶습니다. 양이 적으면 다이어트도 되고 좋지 않겠습니까.



[최희성고려왕족발] 부위별 족발

전화번호 : 02-884-4650 / 887-4650

주소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735 (봉천동 913-7)

영업시간 : 오후3시 ~ 새벽2시 (재료 다 떨어지면 일찍 문닫습니다. 가시기 전에 전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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