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성 고려왕족발] 크기에 따라 부위도 바뀌는 족발
지난 겨울에 봉천역 최희성 고려왕족발을 소개하면서 메뉴판에 중은 뒷발, 대는 앞발이라고 되어있는게 정말 부위별인지 궁금해서 물어봐야겠다고 말씀드린걸 이 앞번 주말에 알아냈습니다.
2016/02/02 - [2016/Food & Travel] - [최희성 고려왕족발] 이만하면 어디가도 빠지지 않는 준수한 족발
겨울에 왔을 때는 추워서 주문하자마자 차에서 기다리다가 받아가서 몰랐는데, 본점에 분점 안내가 되어있긴 했네요. 그러고보면 지난번 방문했을때 말고 다른 때도 족발은 주로 추울 때 먹으러간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안내판 아래쪽에 예전 주소인 청룡동이 붙어있습니다. 사실 봉천동에서 청룡동으로 바뀐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죠. 도로명주소로 바뀌는 바람에 이 근방은 10년 안쪽으로 주소가 두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위쪽 메뉴판에는 그냥 크기만 있지만, 아래쪽을 보면 大앞발, 中뒷발 이런식으로 크기와 함께 부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몇 번을 갈때마다 정말 양 말고 부위도 차이나는건지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물어봤습니다. 족발을 썰어주시는 분께 물어봤더니 실제 부위가 맞답니다. 실제로 뒷발보다 앞발이 더 커서 대자이기도 하고, 보통 뒷발보다 앞발이 족발로 요리했을때는 더 맛있기도 하답니다.
솥과 도마가 있는 주방입니다. 일요일 밤 11시 즈음에 갔는데, 그 날 삶은 족발이 거의 다 나가고 앞발은 제가 구입한게 끝에서 두 번째였습니다.
사진 안쪽에서 썰고 있는게 제가 먹은 족발이고, 사진에 찍힌 족발은 마지막 남은 앞발이었습니다.
언젠가 여름에 족발을 먹으러 왔을 때 딱 한 번 가게에서 먹고 간 적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몇 개 안되서 멀지 않은곳에 분점을 냈다고 알고있습니다.
크기는 달라도 음식의 구성은 똑같습니다. 방에 밥이 없어서 밥을 한 그릇 포장해왔다는게 바뀐점입니다.
대자이고 앞발이라고 하니까 그런줄 알지 이렇게 봐서는 구분할 능력이 없습니다. 괜히 앞발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어서 그런지 위 사진처럼 얇게 썰어주는 부위 아래쪽으로 조금 도톰하면서 살코기가 많이 섞인 부분이 뒷발보다 좀 더 많다고 느껴집니다.
맛으로 뒷발보다 앞발을 높게 쳐준다고 알고있는데, 제 입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이 날 족발만 그랬던지 보통때 종종 사먹었던 뒷발보다 이 날 먹은 앞발은 제 입에 잘 안맞았습니다. 지난번에 뒷발을 사먹으면서 다음번에는 대자 시키면서 진짜 앞발인지 물어봐야지라고 마음먹었던터라 앞발을 사먹었지만, 다음번에는 다시 뒷발 사먹어야겠다 싶습니다. 양이 적으면 다이어트도 되고 좋지 않겠습니까.
[최희성고려왕족발] 부위별 족발
전화번호 : 02-884-4650 / 887-4650
주소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735 (봉천동 913-7)
영업시간 : 오후3시 ~ 새벽2시 (재료 다 떨어지면 일찍 문닫습니다. 가시기 전에 전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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