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제과] 벚꽃빵 - 두 번째 동네빵집 이야기
진해 신생원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멀지않은곳에있는 진해제과에 벚꽃빵을 먹으러 갔습니다.
2016/03/02 - [2016/Food & Travel] - [신생원 新生園] 진해 화상 중화요리
1947년도에 처음 생겼다고 하니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지금은 아들 3형제가 진해 각처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곳은 장남이 운영하는 진해제과 본점입니다.
빵집 안으로 들어서면 입구쪽에 잔뜩 모여있는 선물포장 옆에 벚나무가 눈에 띕니다.
들어서는 방향으로 여러 종류의 빵이 모여있고, 그 오른편으로는 케익과 초콜렛이 들어있는 냉장고가 보입니다.
케익이 들어있는 냉장고 바로 위에 벚꽃빵이 놓여있습니다. 10개 8,000원이니 빵 하나에 800원인데 그냥 가격만 보면 비싸지 않다 싶습니다. 그런데, 개수가 늘어나서 포장이 커져도 단가는 그대로네요.
실온에서 4-5일 정도가 유통기한이면 짧지 않습니다.
계산대 앞쪽에 동네빵집이구나 싶은 카드들이 매달려있습니다.
신생원에서 점심을 너무 많이먹은터라 빵은 벚꽃빵만 맛보기로 하고 음료수를 시켰습니다. 밀크쉐이크를 먹고싶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1 안된다고해서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를 주문했습니다.
사진은 커보이게 찍혔는데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아래에 깔린게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냅킨이라는걸 감안하시면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빵 하나에 800원이면 비싸지는 않다 싶었는데, 크기를 보면 생각이 바뀌는 사람도 있을듯합니다. 사실 벚꽃앙금이 들어있다는걸 빼면 빵 자체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빵을 좋아하는편이라 저는 다음에 진해에 들를 때도 기회가 되면 사먹을 생각입니다.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는 정말 달달했고, 생크림 위에 드리즐도 잔뜩 올라가서 나왔습니다. 같이 먹은 일행은 너무 달아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더군요.
제게는 벚꽃빵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벚꽃 앙금을 빼면 빵 자체는 특별할게 없습니다. 벚꽃 앙금도 색상이 약간 특이하다는 점과 벚꽃 엑기스가 들어갔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맛 자체는 평범했습니다. 2 그럼에도 벚꽃빵이 매력적인 이유는 진해에서만 사먹을 수 있는 빵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진해제과에 우편으로 주문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건 배송이 된다는 거지 다른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는건 아니니까요. 오직 진해에서만 사먹을 수 있는 빵이라는 그 사실만으로도 진해에 방문하게 된다면 먹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진해제과] 벚꽃빵
전화번호 : 055-546-3131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 43번길 4 (광화동 17-5)
'2016 > Food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나니와 요스케] 150년 전통의 건식 우동 (1) | 2016.03.15 |
---|---|
[화천] 이외수 문학관 (0) | 2016.03.12 |
[롤링크레페] 크레페 먹으러 다시 가야겠습니다. (0) | 2016.03.10 |
[하하] 맛있는 군만두와 더 맛있는 가지볶음 (3) | 2016.03.05 |
[쟝 블랑제리] 단팥빵 - 첫 번째 동네빵집 이야기 (1) | 2016.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