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하기
왜 티스토리를 선택했나?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떤 서비스를 사용할 지 고민했습니다. 정해진 틀을 거의 바꿀 수 없는 블로그부터 워드프레스처럼 설치형으로 쓰면 홈페이지처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도구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블로그들 중에서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첫째, 티스토리가 설치형이 아닌 가입형 블로그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설치형 서비스는 사용자가 서버를 따로 운용해야 합니다. 다양한 무료서버들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려면 알아야 할 것이나 설정할 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손쉽게 하기위해서 홈페이지를 구축하지 않고 블로그를 하는건데 너무 복잡한 서비스를 선택하는건 앞뒤가 안맞잖아요? ^^
둘째, 가입형 서비스중 티스토리가 가장 자유로운 스킨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자유로운 스킨의 적용이 필요한 이유는 '반응형 스킨'을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스마트폰이 보급되었고, 이제는 웹사이트를 보는 중심이 컴퓨터에서 모바일로 넘어갔습니다. 그렇다고 모바일 화면만 꾸밀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접속하는 도구에 따라서 반응해서 보여주는 반응형 스킨을 꼭 쓰고 싶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세팅
티스토리를 선택한 후 작년에 한 달 정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설정을 하다가 잠시(라고 생각했다가 너무 오래 쉬었습니다 ^^;;) 쉬었습니다. 처음에 생각한것만큼 마음에 드는 세팅이 안되어서 세팅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쉬었는데,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로 시간만 흘렀습니다. 완벽하게 갖추고 시작하려하면 결국 시작을 못할꺼라는 마음으로 일단 세팅하고 싶은 환경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티스토리에 글을 쓰면서 구축하고 싶은 환경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 세 가지입니다.
. 반응형 스킨
. 어디에서나 글쓰기
. 링크로 사진 첨부하기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정리된 방법은 어떤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반응형 스킨
반응형 스킨은 접속하는 사람의 환경에 반응해서 보여주는 모습이 달라지는 스킨입니다. PC에서 접속했을 때, 태블릿으로 접속했을 때, 스마트폰에서 접속했을 때 보여주는 모습이 바로바로 달라집니다. 지금 이 글을 PC로 접속해서 보고 있으시다면 웹브라우저창의 크기를 바꿔보면 바로 감이 오실껍니다. 전체화면 크기에서 조금씩 창의 폭을 줄여나가면서 태블릿, 스마트폰 크기까지 줄여보시면 스킨의 모양이 바로바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스킨을 적용하는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당장 티스토리의 '티스토리 관리 > 꾸미기 > 스킨'에 가서 검색해보면 인기 스킨들중 상당수가 반응형 스킨입니다. 간단한 설정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반응형 스킨중 좀 더 예쁘고 마음에 쏙 드는 스킨을 선택하면 좋겠죠? 검색창에서 '티스토리 반응형스킨'을 검색하면 다양한 반응형 스킨이 나옵니다. 개중에는 무료도 많고, 만원 내외의 유료 스킨들도 많습니다. 무턱대고 유료인 스킨을 사용해보기는 부담스러울테니 무료인 반응형 스킨 세 가지를 추천합니다.
가장 먼저 Readiz님이 만들어서 배포하시는 FastBoot입니다. 링크를 따라가서 블로그로 가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제 블로그에 적용되어있는 반응형 스킨입니다. 현재 작년 5월에 배포한 1.6.1이 최종버전입니다. 그 이후 티스토리의 세팅이 바뀌면서 세부적으로 건드려줘야하는게 있는데 그냥 써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 반응형 스킨의 가장 큰 특징은 깔끔한 상당바와 왼쪽에서 나오는 메뉴바입니다. PC에서 접속할때는 상관없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접속했을때 언제나 불러낼 수 있는 메뉴바는 상당히 편리합니다. 주의할 점은 그냥 글을 써서 공개만 하면 첫화면에서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신 후 꼭 발행을 하셔야 첫화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예쁜 반응형 스킨입니다. 링크를 따라가시면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너무 예쁜 스킨인데, 글에 들어있는 사진으로 첫화면을 주로 꾸미다보니 글에 예쁜 사진이 많이 들어간 경우가 유리할 것 같습니다. 사진 위주가 아닌 제 블로그에는 잘 안어울리는것 같아서 설정을 했다가 다시 바꿨습니다. 블로그에 사진이 들어간 글이 좀 더 쌓이면 다시 적용해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스킨은 마크쿼리 스킨입니다. 작년에 블로그 하면서 반응형 스킨을 적용하기 위해서 사용한 스킨입니다. 간결하고 예쁜 스킨인데,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며칠째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않고 있습니다. 사이트가 빨리 복구되길 바랍니다. 1
책상을 떠나서 글쓰기
최근에 유시민씨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책이 나오기 전부터 유투브에 있는 유시민씨의 글쓰기 강연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강연 중에 책상 앞에서만 글을 쓸 것이 아니라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 자주 글을 쓰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내용을 디지털화 시키면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항상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글을 적으라는 것이 될 것입니다. (물론 수첩과 스마트폰은 일대일로 완벽하게 매치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에버노트 같은 서비스는 모든 것을 기록한다는 것을 모토로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에버노트는 너무 무겁습니다.
책상을 떠나서 글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요건들은 세 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 장소, 접속환경
어디에서나 쓴 글을 열 수 있어야 한다
- 장소, 접속환경
플레인 텍스트만으로 글을 쓴다.
- 마크다운
장소적으로 어디에서나 글을 쓸 수 있고, 열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은 쓴 글의 저장을 드랍박스에 하는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드랍박스가 속도는 조금 느린편이라도 다양한 환경에서 접근하기에는 최고의 서비스입니다.
접속환경을 기준으로는 윈도우컴퓨터, 애플컴퓨터, iOS기기 등 각각의 환경에 따라서 설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실 블로깅만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윈도우 컴퓨터나 애플컴퓨터만 생각하면 그냥 티스토리 에디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블로그 글만 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환경별로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플레인 텍스트 만으로 글을 쓴다는 조건은 글 자체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에 필요한 요건입니다.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처럼 다양한 효과를 사용해서 글을 쓰면 집중시키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글 자체로 전달력을 높이고 싶어서 다양한 효과가 아닌 플레인 텍스트 만으로 글을 쓰고싶습니다. 그렇다고 블로그에 글만 있다면 너무 재미없을터라 적절한 사진만 추가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마크다운'입니다. 글 자체에 집중할 수 있고, 웹의 특성인 링크는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티스토리에 마크다운을 적용해서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은 아직 확립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링크
티스토리에는 에디터가 있습니다. 에디터를 사용해서만 글을 쓰면 사진을 바로바로 올리면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위에서 적었던것처럼 컴퓨터 앞에서만 글을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을 업로드 하는 방식을 고수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다른 공간에 올려두고 링크를 가져와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사진을 올려둘 곳은 플리커로 정했습니다. 작년에 플리커에 올린 사진의 링크를 알아내는 글도 썼습니다. 그런데 1년만에 들어가보니 플리커가 변해서 예전 방법을 쓸 수가 없습니다. 이 밖에도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플리커에 올려둔 사진의 개인정보 문제
- 링크해서 쓰려면 전체공개를 해야하는데 이 경우 위치정보 및 EXIF정보 등이 공개되어야하나?
CC 문제
- 전체공개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권한을 얼마나 줘야하는지?
FastBoot 첫화면에 사진이 올라가지 않는 문제
- 사용중인 반응형 스킨에서 사진을 링크로 올렸을 때 첫화면에 사진이 뜨지 않습니다.
아직 사용중인 반응형 스킨도 완벽하게 제 것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 밖에 글쓰기 방법이나 사진 링크도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하나 해결하는 과정을 알아보려합니다.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http://bluejong.tistory.com/1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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