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어거스틴 - 광명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점

Posted by 쪽빛아람
2015. 12. 10. 22:20 2015/Food & Travel


 어제 방콕야시장에서 먹은 꿍팟풍커리를 올리고 나니까 지지난주엔가 이케아 갔을 때 저녁먹은 생 어거스틴이 생각났습니다.


생 어거스틴


 이케아 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을 간단하게 먹기도 했고, 이케아 식당이 저녁을 먹을만한 식당도 아니라 건물이 연결되어있는 광명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딱히 뭘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간건 아니었던터라 식당층에 있는 식당들을 전부 둘러본 후에 그냥 무난한 태국음식을 먹기로 하고 생어거스틴으로 들어갔습니다. 


생 어거스틴


 12월 11일부터 한다는 모네 전시회와 함께한다고는 되어있는데, 어떤 혜택이 있는지는 전혀 설명이 없었습니다. 전시가 시작하고나면 뭔가 혜택을 주려나요?


생 어거스틴


 식탁에 깔려있는 종이를 찍은 이유는 생어거스틴이 은근히 전국에 지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전국에 30-40군데 쯤 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이야 어짜피 생어거스틴 말고도 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곳이 많지만, 지방은 그런 여건이 안되는곳이 많으니까 이왕이면 지방에 좀 더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원래는 식당에 들어가면서 세트메뉴를 주문할 생각이었는데, 들어가서 보니까 이 지점만 뿌팟봉커리[각주:1]를 할인하고 있길래 세트메뉴 말고 뿌팟봉커리 하나와 쌀국수 하나 그리고 밥으로 주문했습니다. 훔페이지에 메뉴가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메뉴판은 홈페이지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생어거스틴 홈페이지


생 어거스틴


생 어거스틴


주문한 메뉴 말고 따로 나온건 단무지 하나와 쌀국수에 넣어먹을 소스만 있었습니다. 어짜피 밥 반찬은 풋팟풍커리로 할꺼라 크게 상관 없습니다.


생 어거스틴


생 어거스틴


 쌀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쌀국수 위에도 생양파가 올라가긴 했지만, 얇게 썰려있기도 했고 아마 미리 썰어서 물에 좀 담가놓기도 했을테고, 무엇보다 뜨끈한 국물에 담궈진 후에 먹어서인지 제 입에도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뛰어나다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흠 잡을 데 없는 쌀국수입니다. 하나 아쉬운점을 들자면 국물이 뜨끈할 때 숙주가 좀 더 들어가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취향을 기준으로는 숙주가 적습니다. 


생 어거스틴


생 어거스틴


생 어거스틴


 뿌팟봉커리와 밥이 나왔습니다. 사실 제가 생어거스틴에 간 건 두 번째입니다. 한 번은 친구와 함께 강남 교보문고 빌딩에 있는 생어거스틴에 갔었고,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두 번 다 뿌팟봉커리는 먹었습니다. 친구랑 처음 생어거스틴에 갔을 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점에서 먹은 뿌팟봉커리는 너무 달았습니다. 게가 튀겨진 정도도 좋았고, 다른 양념은 괜찮았는데 달기가 너무 달아서 밥을 먹는건지 디저트를 먹는건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조금만 덜 달았으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생 어거스틴


생 어거스틴


 계산을 하려고 보니까 계산대 앞에도 모네 전시회 광고는 있는데, 식사한 사람에게 뭔가 혜택을 준다거나 하는 안내는 없더군요. 아무리봐도 그냥 광고판인가봅니다.


 위에서도 한 번 말씀드렸지만, 이미 전국에 여러 지점이 있긴 하지만 이왕이면 수도권이나 부산지역 이외에 다른 지역에도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식당이라는 곳이 모든 지점의 맛이 똑같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특정 지점의 맛이 너무 좋아서 누구에게나 권할만큼의 맛집이기는 힘듭니다. 그렇다해도 어느정도 이상의 음식이 나올꺼라는 기대를 할 수 있는게 프랜차이즈 식당이기도 합니다. 흔히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 몇 가지가 필요해서 그렇지 태국음식이라는게 만들기 어려운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태국음식점을 표방하는 생어거스틴이 좀 더 여러 지역에 생기면 많은 곳에서 본격적인 태국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 합니다.




생어거스틴 광명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점

전화번호 : 02-6226-2716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저는 풋팟풍커리라고 읽는 편인데, 생어거스틴 홈페이지의 메뉴란에 뿌팟봉커리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이번 글에서는 뿌팟봉커리로 명칭을 통일하겠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