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책문&투명정부] 과거의 정부와 미래의 정부

Posted by 쪽빛아람
2017. 5. 31. 13:49 2017/Book


[ 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 ] 개혁군주 정조의 78가지 질문

저자 정조 지음 

역자 신창호 옮김 

출판사 판미동

2017.05.22


[ 투명정부 ] 유능한 정부는 비밀을 만들지 않는다

저자 개빈 뉴섬 지음 

역자 홍경탁 옮김 

출판사 항해

2017.05.08


 지난 6개월여 간 나라가 정치 얘기로 시끄러웠던 터인지 읽고있는 책을 보니 두 권이나 정치에 대한 책입니다.



 [정조 책문]은 정조가 신하들을 상대로 국가 정책에 대한 질문을 했던 책문을 모아둔 책입니다. 책문 자체는 질문일 뿐이지만, 단순 호기심으로 던지는 질문이 아닙니다. 어떻게 나라를 운영해야할지 오랜시간 생각했던 고민 모여서 책문이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본 정조가 할아버지 밑에서 왕이 될 준비를 하면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공부하라, 탐구하라, 생각하라, 대안을 고심하라!'


 역자가 머리말에 밝힌 책문을 통해 전하는 정조의 명령입니다. 아직 한참 읽고있는 책이지만, [정조 책문] 을 통해서 과거의 군주를 바라보면서 현재 우리정부를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명 정부]는 샌프란시스코 행정 집행관과 시장을 거쳐서 캘리포니아주 부지사로 있는 개빈 뉴섬이 쓴 책입니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바는 간명합니다. 


 사람들에게 '요즘 정치는 뭐가 문제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대부분 '돈의 흐름이 불푸명한 게 문제예요.'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해답은 데이터 공개다. -투명 정부


 한마디로 최근 급속히 개발되고 널리 퍼진 소셜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대중은 변화를 받아들여서 '아랍의 봄' , '월스트리트 점령 시외' , '촛불 집회' 때 이미 중심인물 같은건 없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모일지 대중이 서로 SNS를 통해서 소통하고 따랐을 뿐입니다. 그렇게 연결되어있는 대중은 대중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려할 때 그에 거스르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각주:1] 이미 시대는 변화했습니다. 아직 정부가 그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1. 폭력적으로 흘러가려는 촛불집회가 끝까지 평화적이었던건 촛불을 드는 대중의 뜻이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