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아이] 스탠리 하우어워스
'한나의 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미국 최고의 신학자라는 평을 받는 스탠리 하우어워스가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미국에서 책이 나온 지는 몇 년 되었는데 지난 달에 번역되어서 나왔습니다. 책이 번역되기 전인 지난 2월에 풀러신학교 심리학부가 마련한 Integration symposium에서 하우어워스가 강연한 내용을 미주 뉴스앤조이에서 정리한 기사가 있어서 책을 구입하기 전에 읽었습니다.
스탠리 하우어워스 교수의 가장 내밀한 고백
스텐리 하우어워스 교수, "정신질환자 가족은 살아남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우어워스, "기독교인의 삶은 답 없이 사는 것 배우는 것"
하우워스, "탄생을 기억할 수 없는 피조물의 한계"
기사를 읽은 후에도 제법 두꺼운 책을 구입할지 말지 망설이다가 책 첫머리를 읽고선 구입했습니다.
내가 스스로 '구원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한 일에서부터 말이다. 나는 구원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신학자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참 좋은건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이 저만의 고민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령 먼저 고민한 사람들이 정답을 알려줄 수는 없다해도 혼자가 아님을 아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8월 22일) 저녁에 백주년기념교회에서 출간 기념 공개강좌가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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