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맛집] 성민 양꼬치 서울대 2호점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성민 양꼬치 서울대2호점 입니다.
소개해드린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지난번 성민 양꼬치 서울대점 소개 글에서는 메뉴판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하기도 했고 그 사이에 서울대 2호점도 생겼고 해서, 새로 생긴 가게 정보도 올려드릴겸 해서 다시 소개합니다.
깔끔한 입구입니다.
분명히 새로 한 인테리어인데, 너무 눈에 익은 인테리어네요. 같이간 동행분 말씀대로 인테리어 참 일관되게 하시네요. ㅎㅎ 테이블이 전부 15개쯤 되는데, 성민서울대1호점의 인기를 생각해본다면 그리 넉넉한 자리도 아니겠지만,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있는 양념통과 자리에 앉자마자 가져다주신 기본반찬들입니다. 주문하기 전에 테이블을 세팅하는 바람에 테이블에서 불을 쓰는 요리를 안시켰는데도 꼬치구이대가 세팅이 되었네요.
메뉴판 입니다. 메뉴판 옆으로 원산지 표시도 보이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인 가지튀김이 안보이네요. 예전부터 메뉴판에 없는 요리도 시키면 해주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메뉴판에 없어도 가지튀김을 해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제일 큰 변화라면 양고기류에 양고기 볶음 메뉴들이 생긴 점입니다. 저는 이 날 지난번에 못먹은 탕수육과 가지볶음을 먹었기 때문에 직접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옆 테이블에서 시키신걸 보니까 양고기 볶음을 화로같이 생긴 아주 특이한 그릇에 담아서 내주시더군요. 다음번에 방문하면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탕수육 입니다. 서울대 1호점(새로생긴곳이 서울대2호점이니 원래 있던 성민을 이렇게 지칭해도 되는거겠죠?) 메뉴판에는 꿔바로우라고 되어있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가물가물하네요.
일행분이 예전보다 고기가 많이 얇아졌다고 하시던데, 제 기억으로는 고기가 얇아진지는 제법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 날 먹은 탕수육은 튀김옷이 조금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아마도 고기는 그대로 얇은데 튀김옷이 두꺼워진 바람에 고기가 얇다고 느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아직도 만족하면서 먹습니다만, 성민이 처음 생길때처럼 저렴하고 맛도 좋다고 느낄지는 의문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성민양꼬치의 대표메뉴는 양꼬치와 탕수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쫄깃한 식감과 새콤한 향의 달콤한 소스가 잘 조화되는 맛입니다. 처음 나온 탕수육을 바로 드시면 새콤한 향이 코를 습격하니까 조심해서 드세요.
가지볶음 입니다. 사실 성민의 야채볶음 중에선 지삼선이라고 가지랑 감자랑 같이 들어있는 볶음요리를 더 좋아하는데, 일단 메뉴판에 없기도 했고(채소볶음이라고 되어있는 메뉴가 그 메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몇 번 가려다가 못가고 있는 연남동 하하의 가지볶음 생각도 나고 해서 가지볶음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하하의 가지볶음과는 완전 다른 맛입니다. 하하의 가지볶음은 고추기름의 매운맛이 좀 더 직접 느껴지면서 짠맛과 단맛이 함께 나는 맛인데, 성민의 가지볶음은 고추를 넣어서 나는 매운맛에 짠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진 맛입니다. 요리만 먹기에는 너무 짜서 볶음밥이든 그냥 흰밥이든 추가해서 같이 드셔야 할 듯합니다.
최근에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재밌는 가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답니다. 가로수길에 빗대어서 샤로수길로 불린다는데...사진을 찍었더니 어둡기만 할 뿐...ㅎㅎ
원래 있던 자리에 새로 가게가 생겼다는 안내판이 붙어있길래 가게를 옮기는건가 했더니, 서울대2호점이라고 되어있는걸로봐서 원래 자리는 그대로 하시고 2호점을 추가하신것 같습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지삼선이나 가지튀김 같은 메뉴의 주문만 가능하다면 깔끔한 2호점으로 가고싶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몇 가지 문제만 빼면 조금이라도 더 널찍한 2호점으로 가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2015/05/31 - [2015/Food] - [서울대입구 맛집] 성민 양꼬치
성민 양꼬치 서울대 2호점
전화번호 : 02-882-7877
주소 : 서울시 관악로 14길 15 ( 관악구 봉천동 1599-4)
영업시간 : 일요일도 합니다. 1호점은 새벽2시까지 했는데, 2호점은 몇시까지인지 따로 안적혀있네요. 똑같이 하지 않을까요?
주차 : 가게 뒤쪽에 2-3대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안쪽 공간이 좁아서 차를 돌리기 쉽지 않을듯하니 미리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차를 넣으시던지 아니면 아예 후진으로 차를 넣는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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