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Keynote] The Return of the Black : iPhone 7
간밤에 애플의 키노트가 있었습니다. 해마다 9월 초에 있는 키노트에서는 새로운 아이폰이 나오기 때문에 맥 유저 말고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는 키노트입니다. 애플 컴퓨터와 아이폰, 아이패드를 모두 쓰는 저도 이번 아이폰7은 관심이 많았습니다. 크기가 커진 아이폰에 선뜻 손이가지 않아서 아직도 아이폰5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키노트를 다 본 후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이 글의 제목인 검정 아이폰의 귀환입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정식발매되었던 아이폰인 3Gs는 처음에 검은색만 있었습니다.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던 3Gs의 디자인과 재질감을 지금도 가장 좋았다고 기억 1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방 정리하다가 만난 아이폰 3Gs를 손에 쥐어보고는 생각보다 두껍다는데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어쨌든 검은색 아이폰이 돌아왔습니다. 만약에 지금 생각처럼 아이폰7을 구입한다면 전 무조건 무광검정으로 구입할 생각입니다.
다음으로는 카메라 성능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마트폰 기술이 지금처럼 평준화되기 전에는 아이폰의 가장 큰 장점이 사진이었습니다. 지금은 잘 가지않는 사진 사이트 게시판에서 아이폰으로 엄청난 사진을 뽑아내던 분의 글을 보면서 DSLR 대신 아이폰을 매일 들고다니는걸로 만족하게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 사이에 아이폰 사진이 좋다고 하면 뭣도 모르는 사람 취급받을만큼 최근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서 쳐졌습니다. 그런 상황을 역전시키고 싶었던건지 아이폰7에서는 카메라에 신경을 많이썼습니다. 어제 있었던 두 시간 가량의 키노트 중 20분 가량이 카메라에 대한 부분이었다는걸로도 알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충격과 공포의 3.5파이 단자 삭제와 골프채 닮은 에어팟 정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방수기능의 경우에는 갤럭시 광고에서 물에 부담없이 씻는 장면을 보면서 부러웠지만, 최근에 시계를 알아보면서 방수기능에 대해서 공부하고 나니까 꼭 있어야하는건가 싶어졌습니다. 생활방수라는게 얼마나 부질없는일이고 갤럭시 광고처럼 부담없이 물이랑 친하게 지내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아버렸거든요.
더 자세한 내요이 알고싶은 분은 애플 홈페이지의 키노트를 직접 보시거나 아니면 Techsuda의 서준석 PD가 요약한 슬라이드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마리오도 마리오지만 닌텐도가 동물의 숲을 아이폰에서 내놓을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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