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앨범 정리 2] 아이폰사진 플리커에 올리기
< iOS8 의 사진 앱과 플리커 공식 앱>
지난번 아이폰 앨범 정리 1 글에서 봄맞이 대청소로 아이폰 속의 앨범을 정리하기 위해서 앨범 속에 있는 사진들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그렇게 크게 분류한 사진들 중에 혼자서만 간직하면 되는 추억하는 사진 말고 기록하는 사진과 기념하는 사진을 플리커로 업로드하는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전작업
사진을 플리커에 업로드하기전에 우선 사진을 아이폰 속에서 분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추억하는 사진, 기념하는 사진으로 나누는것에 더해서 각각을 좀 더 잘게 나눠줄 필요가 있습니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아이폰 안에있는 사진을 플리커로 올리는건 결국 사진을 하나하나 선택해서 올려야 하는데아이폰의 '카메라 롤'에 모든 사진이 모여있으면 올리는 도중에 어느게 올라간 사진이고 어느게 올라가지 않은 사진인지 알 수가 없어집니다.
아이폰 사진앱을 열고 앨범을 선택한 후에 앨범을 추가해서 플리커에 올릴 사진들을 앨범별로 나누어줍니다. 물론 아이폰은 앨범에 사진을 넣는다고해서 카메라롤에서 앨범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앨범을 먼저 생성한 후에 사진앱의 아래쪽에서 '앨범' 말고 '사진'을 선택해서 시간순서별로 사진을 보면서 앨범으로 추가해주면 조금 손쉽습니다. 아이폰 안에서 앨범을 만들 때는 최대한 작은 단위로 앨범을 만들어서 사진을 많이 나눠주는편이 작업이 쉽습니다.
아이폰의 사진을 앨범벌로 나누었으면 플리커에도 앨범을 만들어두시면 좋습니다. 이 작업은 나중에 사진을 올릴 때 해주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 아이폰과 플리커에 앨범을 여러개 만들어준 이유는 추후에 플리커에서 사진을 사용할 때 관리가 편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그게 아닙니다. 무선 상태로 사진을 업로드하다보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고, 대량의 사진을 한꺼번에 올리려고하면 결국 사진앱이나 플리커앱이 사진을 다 올리지 않고 뻗어버립니다. 그래서 조금씩 사진을 나누어서 업로드해줄 필요가 있고, 그런 경우에 이미 보낸 사진과 보내지 않은 사진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헷갈려서 직접 비교해봐야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구요. 그 때문에 일부러 올리는 측인 아이폰의 앨범과 받는 측인 플리커의 앨범을 최대한 잘게 나누는 작업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플리커에는 연도별, 쓰임새별로 앨범을 만들었고, 아이폰에는 플리커와 같은 앨범에 더해서 시간순서로 조금 더 잘게 나누어서 앨범을 만들어줬습니다.
사진 올리기
아이폰에 있는 사진을 플리커로 올리는것은 사진앱에서 바로 올리는 방법과 플리커 앱을 사용해서 올리는 두 가지 방법을 같이 썼습니다. 사진앱에서 바로 올리면 사진이 실제로 제대로 올라갔는지 플리커 앱에서 따로 확인을 해줘야하는 문제가 있고, 플리커 앱에서 올리면 올린 사진들이 아이폰의 플리커 앱에도 저장이 되는바람에 플리커 앱의 용량이 자꾸 커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대량으로 올리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사진이 잘 올라갔는지 하나하나 확인히 힘들기 때문에 플리커 앱을 쓰는편이 좋았습니다. 대신에 쌓여있는 사진들을 올리는 작업이 한 번 끝나면 플리커 앱을 한 번 삭제해줬다가 다시 깔아주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합니다.(혹시 앱을 지우지 않고 앱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분은 좀 알려주세요.)
사진 앱에서 올리기
먼저 사진 앱에서 플리커로 올리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예시사진의 분홍색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사진앱 우측 위에있는 '선택'을 클릭한 후에 업로드할 사진을 선택합니다. 예시사진은 '카메라 롤'에서 시행하는거지만 앨범에 들어가서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예시 사진에서 사진 오른쪽 아래에 있는 파란색 체크표시가 보이시나요? 그게 바로 선택된 사진을 알려주는 표시입니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사진 앱에서 올릴때는 한번에 너무 여러장을 선택하면 실제로 잘 올라갔는지 확인이 힘들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3G 환경이라면 5장 이내, wifi 환경이라도 20장을 넘기지 않는편이 좋습니다. 사진 선택이 끝나면 예시 사진의 분홍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아이콘을 클릭해주세요.
그러면 위 사진처럼 Flickr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참고로 사진을 올리시려는 분들은 아마 저렇게 Flickr를 선택할 수 있는 아이콘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드리는 말씀인데, 플리커 아이디가 없으시거나 아이폰에 플리커 앱을 설치하지 않으신분들은 미리 아이디를 만들고 앱부터 깔아주세요. 당연히 모두 무료로 가능합니다.)
플리커 앱을 이미 깔아놨는데 선택할 수가 없는 경우에는 앱들의 제일 오른쪽 끝에 있는 '기타'를 클릭해주세요.
그러면 이 사진처럼 여러 앱들이 나열됩니다. 이들 중에서 사진을 바로바로 보내고 싶은 앱은 초록색이 보이도록 설정을 해두시면 됩니다. 앱이 나열되는 순서가 바꾸시고 싶으시다면 앱들의 오른쪽 끝에 있는 줄 세개가 나열된곳을 두르고 아래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잘 설정하셔서 플리커로 올리기를 클릭해주세요.
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보이시면 플리커로 올리기가 제대로 되고 있는겁니다. 여기까지 오면 몇 가지 설정해야합니다.
화면 속의 분홍색 숫자가 가리키는 곳을 설명하겠습니다.
1. 사진 공개 여부
공개로 올릴지, 친구만 볼 수 있도록 올릴지, 아니면 나만 볼 수 있도록 올릴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기본설정은 플리커 웹에서 설정한대로 나오고, 사진을 올릴때마다 설정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비공개로 올려두어도 링크를 따서 쓰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에 올라가있는 대부분의 사진들도 플리커에 비공개로 올린 후 링크로 붙여넣은 사진들입니다.
2. 앨범
플리커의 여러가지 앨범 중 어느 앨범에 올릴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플리커의 앨범 시스템은 윈도우의 파일 시스템과는 달라서 한 사진이 여러 앨범에 들어가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한 사진을 한 앨범에다가만 저장했지만, 필요하다면 여러 곳에 중복되도록 설정하시면 됩니다.
3. 제목
아이폰 앨범에서 사진을 올릴때나, 플리커 앱을 통해서 사진을 올릴 때 모두 태그를 바로 입혀서 올릴 수가 없습니다.(최소한 저는 방법을 못찾았습니다.) 그래서 태그 대신 제목을 붙여줍니다.
공개 여부와 앨범, 제목을 다 정해주고나면 4번위치에 있는 '게시'를 눌러서 업로드 해주시면 됩니다.
Flickr 앱에서 올리기
플리커 앱에서 올리는 방법은 당장 앱의 용량이 커지는 문제는 있어도 사진이 올라가고 있는걸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플리커 앱이 실행되었을 때 첫화면입니다. 최근에 올린 사진들부터 포토스트림에서 보입니다. 분홍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카메라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주세요.
카메라가 바로 뜨는데요, 여기에서 왼쪽 아래의 분홍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클릭하시면 저장되어있는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아이폰 사진 앱의 '앨범'에 들어온것처럼 각각의 앨범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올리고싶은 사진이 있는 앨범에 들어가시면 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진 앱과는 선택했다는 표식의 위치가 다르네요. 올릴 사진을 선택한 후 오른쪽 위에 있는 '완료'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여러장을 선택하시면 바로 올리게 되는데, 한 장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편집화면으로 들어갑니다. 편집하지 않아도 되시면 바로 '다음'을 눌러서 올리는 화면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아이폰 사진 앱에서 사진 올리는 부분에서 비슷한 화면을 본 기억이 나시나요? 거의 똑같은 화면입니다. 사진 공개여부, 플리커 앨범 위치, 제목 등을 확인하시고 오른쪽 위에 있는 '게시'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게시'를 누르면 사진 앱에서 올릴 때와는 달리 ' X 장의 사진 업로드 중'이라는 글자와 함께 진행상황을 보여주는 막대가 나옵니다. 다 올라가면 당연히 진행상황을 보여주는 문구와 막대는 없어지구요.
업로드 확인 및 사진 삭제
사진이 제대로 올라가고나면 아이폰에 있는 사진을 삭제하셔도 됩니다. 지난 번 글에서 말씀드렸던것처럼 기록과 기념을 위한 사진들은 아이폰이나 컴퓨터에 저장하지않고 플리커에 저장할 계획이기 때문에 저는 플리커에 올린 사진은 다 지웠습니다. 다만 블로그에 쓸 사진이지만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사진이라면 당연히 아이폰에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하겠죠?아이폰의 사진을 삭제하실 때는 아이폰 사진 앱의 앨범에서 사진을 지우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카메라롤에서 직접 지우시거나 아니면 '사진'함으로 가서 지우셔야 합니다. 앨범과 사진함의 사진 장 수를 잘 살피면 실수로 지우는 사진이나 지우지 못하는 사진 없이 지울 수 있습니다. 혹시 실수로 지운 경우에는 '최근 삭제한 항목'란에 가면 사진이 있기 때문에 복원도 가능합니다. 제대로 삭제하셨다면 용량을 위해서는 최근 삭제된 항목을 지우셔도 되겠죠?
몇 가지 문제점
저처럼 아이폰에 사진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아이폰에 있는 사진들을 앨범으로 많이 나눠야만 중복으로 올리는 경우나 빠트리고 올리지 않는 경우 없이 플리커로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정리하고나면 그 뒤로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업로드 해주는걸로 충분합니다. 굳이 아이폰에 앨범을 나누지 않아도 될테구요. 아이폰쪽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플리커 쪽에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플리커에 사진을 한번에 여러장씩 올리면 올라가는 순서가 뒤죽박죽이 됩니다. 그리고, 앨범도 만든 순서대로 뒤죽박죽으로 나열되어 있구요. 기회가 되면 플리커에 이미 올라가있는 사진들과 앨범을 정리하는 방법도 소개하겠습니다.
2015/04/21 - [2015] - [아이폰 앨범 정리 1] 사진 분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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