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베이커리] SPRING BAKERY - 일곱 번째 빵집 이야기
라이라이라이에서 샌드위치와 연유커피를 사서 걸어가다가 길가에 있는 스프링 베이커리에 들어갔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오븐이 돌아가고있는 주방이 보입니다. 넓지 않은 매장 안에 한쪽 벽에 놓여진 스피커가 눈에 띕니다. 한 때 해파리 닮았다는 저 스피커가 인테리어삼아 많았는데 요즘은 좀 덜 보입니다.
창가쪽 작은 테이블에 만들어진 빵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십여가지 종류의 빵과 쿠키들이 좋여있습니다.
역광이라 최대한 빵 이름과 가격이 보이도록 찍어봤습니다.
이태리에선 올리브오일에 발사믹 식초를 넣은 소스에 빵을 찍어먹지는 않는다더군요. 사진 속의 드레싱도 샐러드에 올려먹는 용도로 보입니다. 근데 뭐 빵 찍어먹는다고 누가 뭐라하지는 않을테지요.
주방쪽 선반에는 식빵이 여러 종류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올리브식빵이 맛있다고 권해주셨는데, 제가 블랙올리브를 별로 안좋아해서 하나 남아있던 캬라멜 식빵을 사왔습니다.
캐러맬 식빵, 구리볼, 아몬드 머랭쿠키를 하나씩 샀습니다. 더 사고 싶었지만, 이미 점심은 먹었고, 저녁으로 먹을 샌드위치도 샀기 때문에 최대한 조금만 구입했습니다.
조그마한 구리볼은 입에 넣고 앂으면 제법 딱딱한 편인데, 일단 한 번 씹고나면 커다란 녀석들과 맛은 비슷했습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했던 아몬드 머랭 쿠키는 기대했던만큼 바삭바삭하니 부드러운 식감이었는데 예상보다 너무 달았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누가가 너무 달았습니다. 흰 우유랑 먹으면 딱 좋겠더군요.
지난 번 빵집을 소개할때까지만해도 동네 빵집이라고 했는데, 동네를 빼버렸습니다. 원래 제가 소개하고싶은 빵집이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아닌 빵집이었기 때문에 굳이 동네 빵집이라고 할 필요가 없어보이더라구요.
어제 아침으로 캐러맬 식빵을 뜯어먹었는데 부드럽고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손으로 뜯어먹었더니 손에 캐러맬이 묻는다는거 정도가 있겠네요. 빵을 주식으로 사는 사람들이 즐기는 빵 보다 조금 달달한 것이 가끔 빵을 먹는 제게는 딱 좋았습니다.
[스프링 베이커리] SPRING BAKERY - 연남동에서 만난 빵집
전화번호 : 02-3143-3453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8 (연남동 227-38)
영업시간 : AM 10:30 ~ PM 8:3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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