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 연어 무한리필

Posted by 쪽빛아람
2015. 11. 16. 23:20 2015/Food & Travel


 논현역 근처의 베르사케 2호점에 가서 연어를 먹고 왔습니다.


 주말에 본가에 내려가기 전부터 이상하게 연어가 먹고싶었습니다. 마트에 가서 연어 한 팩 사다 먹을지 아니면 주말에 이케아에 가서 연어 샐러드를 사먹을지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치과 바로 뒤에 있는 베르사케 2호점이 생각났습니다. 멀리 있는곳도 아닌터라 바로 달려가서 먹어봤습니다.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11월 들어서는 비가 내리지 않은날이 더 적었다 싶을만큼 비가 많이 오고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올 한 해 비가 적게내려서 아직 좀 더 오는게 여러모로 바람직하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주소에는 2층이라고 되어있는데 양쪽으로 가파른 길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1층처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서면 대략 이런 느낌으로 실내가 보입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가 7시 30분 정도였는데, 반 조금 안되는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습니다. 제가 먹는동안 두어개 빼고 나머지 테이블에도 손님이 들어오셨구요. 길 건너편의 1호점에는 지난 여름에 내도록 저녁에 대기줄이 엄청 길었다고 하던데, 2호점은 기다리는 줄은 거의 못봤습니다.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는건 손님에게 당연히 장점입니다.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메뉴판입니다. 두 사람이 가서 연어 무한리필을 각각 시키고 연어 가마살 구이와 차돌우동을 시켰습니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관계로 저랑은 크게 관계 없었지만 사진 속에 있는 주류말고 다른 종류의 주류도 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습니다. 무한리필 시간이 1시간 30분이라고 되어있는데, 대기인원이 없는 경우에는 더 오래 앉아있는다고 딱히 뭐라고 하지는 않더군요. 사이드 메뉴나 술을 먹는거라면 몰라도, 무한리필 되는 연어나 광어만 1시간 30분 넘게 먹을일도 딱히 없을듯합니다.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테이블 옆의 서랍에 휴지와 수저가 들어있는 방식이라 테이블 위에는 간장과 초장만 있습니다.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연어 무한리필을 시키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요리들입니다. 간단한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가 나오고, 절인 배추와 크림소스, 감자와 만두 튀김이 나옵니다. 마지막 사진은 롤초밥입니다. 연어 무한리필을 시켰더니 롤초밥과 김치전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비가 오는터라 김치전을 먹을까 하다가 어떤 수준의 김치전이 나올지 알 수가 없어서 이왕이면 식사도 되는 롤초밥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많이 크지는 않은 롤초밥이 8조각 나왔는데, 두 사람의 식사용으로는 충분했습니다.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연어가 나왔습니다. 사진만 보면 연어의 색이 좀 이상해 보일지 모르겠는데, 바로 뒤에 있는 TV 화면이 연어에 비쳐서 그렇게 보이는겁니다. 베르사케 2호점이 실내를 많이 밝지 않게 해둔터라 TV에서 나오는 빛이 사진에 많이 반영되버렸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운 연어였습니다.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이건 처음에 나온 연어를 다 먹은 후에 추가로 받은 연어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처음에 받은 연어가 좀 더 크기가 컸지만, 썰어진 두께는 큰 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추가로 받은 연어 말고 그 뒤에 추가로 받은 연어들은 처음에 나온만큼 크고 두툼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차돌우동과 연어 가마살 구이입니다. 둘 다 추가로 주문해야하는 메뉴입니다. 연어만 먹는것보다 중간중간 우동과 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 면에서는 참 좋고 각각의 맛도 크게 불만 없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생각하면 좀 애매해집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연어를 즐기러 왔는데, 사이드 메뉴는 저렴하다고 하기는 힘든 가격이니까요. 어쩌면 무한리필로 나오는 연어가 가격에 비해서 너무 뛰어난걸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연어가 먹고싶어서 다시 간다면 둘 다 시키기보다 둘 중에 하나만 시키거나 다른 메뉴를 시켜볼 생각입니다.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논현역 베르사케 2호점 연어뷔페


 크림소스나 간장에 찍어넉는거 말고 절인 배추로 싸먹어 보기도 하고, 샐러드와 함께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먹어도 연어 단일메뉴의 무한리필인 관게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뷔페보다는 먹은 양이 확실히 적은듯합니다. 연어라는 음식이 그 자체로 기름기가 적지 않아서 먹다보면 느끼해지는 것도 큰 이유일듯합니다.


 크래커나 초밥용 밥을 추가해서 즐길 수도 있는데, 저는 연어 자체를 많이 먹고싶어서 간터라 기본으로 나온 롤초밥과 추가한 우동으로도 식사는 충분했습니다. 단일메뉴라서 자주 방문하기는 힘들겠지만, 다음에 또 연어가 생각나면 크게 고민하지않고 방문할듯합니다. 식사를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지만, 식사를 하기위해서보다 친구들과 술 한 잔 즐기기 위해서 방문하시면 더 좋을만한 베르사케입니다. 



[논현역] 베르사케 논현2호점

전화번호 : 070-8959-7376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89길 11 2층 (반포동 722)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